만나봤더니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정책결정 과정 투명성 높여 명확히 알릴 것”(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덕수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성남시의회를 의원 간의 협력과 의회 전체의 역량 강화를 통해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그 과정을 명확히 알릴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경기 성남시출입기자연합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남시의회는 시민의 동반자로 소소한 이야기부터 논란의 이슈까지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더불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급한 당면 과제에 대해선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지역 사회 전체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덕수 의장을 만나 제9대 후반기 의정활동 목표와 당면과제 및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음은 이덕수 의장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소감과 각오를 말씀하신다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시험을 겪었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제9대 후반기 성남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4명 의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우리 시는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민선 8기 성남시 집행부와의 관계 정립에 대해선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시는지.
성남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상호 존중하며 토론을 통해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시의회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기도 하지만 소통을 해 협치를 이뤄내는 것은 의회의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역할이다.
적절한 견제와 감시 외에도 정책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의회가 돼 집행부의 정책을 단순히 질타하기보다는 정책의 허점을 찾아내 적절한 보완책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주요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와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후반기 의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성남 광주의 재통합을 추진한다고 하셨는데 청사진은.
경기 성남·광주 통합시 추진을 통해 양 지역 발전과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두 지역간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성을 개선해 두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려고 한다.
또한 두 도시의 통합은 지역 내 교육과 문화 자원의 공유를 통해 보다 풍부한 시민 생활을 구현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 시의 통합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두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해 새로운 지역 문화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
- 성남시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무엇이며 해결 방법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코로나 이후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주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신규사업과 기존사업의 효율 증대를 위해 노력하며 특히 소상공인 지원, 청년 창업 육성, 지역 내 대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둘 생각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 촉진을 위해 창업지원 공간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서비스 등으로 창업의 지속성을 높이겠다.
- 성남시의회는 타 지자체에 비해 여야 협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는데, 해결할 복안은.
34명 성남시의회 의원이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이해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협치는 단순히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타협을 넘어서 서로 다른 가치와 이해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시민의 이익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제9대 후반기 성남시의회는 여야가 손을 잡고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궁극적으로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지방 정치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겠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면.
시민들이 성남시 내에서 안전, 시설문제 등을 신경쓰지 않고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더욱 빛을 낼 수가 있다.
제9대 후반기 성남시의회는 시민들이 더 빛나도록 친절하면서 겸손한 의회가 되도록 34명의 우리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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