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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 심각, 하루 이자만 204억원

NSP통신, 맹상렬 기자, 2013-10-04 12: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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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가 해마다 증가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총 부채는 214조 4108억원으로 2010년 175조 9755억원, 2011년 188조 8874억원 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총 부채 중 금융성 부채는 166조 8452억원으로 77.8%를 차지해 한해 이자비용은 7조 4629억원이고, 하루 이자만 204억 1200여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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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중 부채가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총 부채 138조 1220억원, 금융성 부채 103조 9071억원, 이자비용 4조 4849억원, 하루 이자비용 122억 5400만원이었다.

그 다음은 한국도로공사로 총 부채 25조 3481억원, 금융성 부채 23조 7861억원, 이자비용 1조 1915억원, 하루이자비용 32억 6400만원이었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총부채 17조 3406억원, 금융성 부채 15조 2520억원, 이자비용 7285억원, 하루 이자비용 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태흠 의원은 “2012년 기준 정부 산하 295개 공공기관 총 부채 493조4000억원 중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부채가 214조 4108억원으로 43%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국토부 차원의 철저한 부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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