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은 지난 21일 내년도 살림규모를 2615억원으로 확정하고 울릉군의회의 심의 의결을 받기 위해 예산안을 제출했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예산편성 계획 및 기준 교육을 시작해 울릉읍과 서북면을 대상으로 한 주민참여예산 공청회 실시, 대규모 투자사업 대상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거쳐 일반회계 2573억원, 특별회계 42억원 등 2023년 대비 8.06%, 195억원이 증가된 총 2615억원 규모로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울릉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22일 의결될 예정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국제적인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수출 부진에 따른 법인세 급감과 국내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관련 국세 징수액 급감으로 지방교부세의 확보가 어려운 현실에서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그 결과 국도비 보조금이 810억원으로 예년에 비해 116억원 정도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을 신청했지만 울릉군은 2022년에 별도 보관했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함으로써 빚을 내지 않고 재정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방교부세가 크게 감액되었지만 중앙부처 및 경북도의 보조금이 크게 증액되어 울릉군의 역점사업들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게 되었다”며 “정주여건 기반조성을 위해 내년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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