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안정은 기자 = 올 상반기 교통사고 건 수가 크게 감소해 지난 2005년 이후 동기대비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인 가운데 울산시도 같은 기간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모두 10만 358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343명이 사망하고 15만 6443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발생 건수는 5.5%,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0.5%, 7.0% 감소한 것이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5년 이후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국민안전을 위한 새정부 교통안전정책의 성공적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부문별로는 음주운전사고와 어린이교통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9.9% 9.5%로 크게 감소한 반면 노인교통사고는 2.5% 증가해 실효성 있는 노인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 승용차 이륜차 화물 승합차 등에 의한 사망자는 줄었지만 농기계 사망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는 농기계 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의 경우 경기 지역 사망자가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서울 부산 대구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에 비해 사망자 수가 4.2% 부상자 수는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길수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지부장은 “시설 개선, 교통사고조사, 교통안전교육 등 전사적인 교통안전사업 추진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교통사고 감소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경찰의 강력한 단속, 교통안전 인프라의 확충, 교육·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범국가적인 역량이 집결돼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안정은 NSP통신 기자, annje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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