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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양경찰서가 27일 평택항 인근 방도 묘박지에서 선박 충돌로 인한 화물유가 유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이 실시하고 있다. (사진 = 평택해양경찰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장진수)는 2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평택항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기름유출사고에 대비한 민·관 방제세력의 방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평택항 인근 방도 묘박지에서 선박 충돌로 인한 화물유가 유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다.

해양환경공단, 해군 등 관계기관과 어민, 잠수업체 등 6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 했으며 해경 경비함정 등 선박 13척이 동원됐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사고선박에서 기름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선체파공부 응급봉쇄 ▲적재 기름의 선외 이송 ▲사고선박의 긴급예인 등이다.

이외에도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오일펜스 전장 및 기름을 회수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Know-how+)’에 참가자로 활동 중인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이 훈련에 참가해 훈련평가와 방제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진수 서장은 “대규모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면 기름오염 피해가 광범위하게 커지는 만큼 관계기관과 민간이 해양오염방제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사고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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