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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갤러리1151, 멸치의 여정 담은 ‘멸치작가 채수평’ 초대전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2-11-16 16:05 KRD2
#여수 갤러리1151 #채수평 작가 #멸치작가 #여수멸치

여수멸치, 멸치가 물 밖으로 나와서 바라본 세상의 모습 담아

NSP통신-여수멸치를 화폭에 담는 멸치작가 채수평의 예술세계가 갤러리 1151에서 전시회 된다. (서순곤 기자)
여수멸치를 화폭에 담는 멸치작가 채수평의 예술세계가 갤러리 1151에서 전시회 된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멸치와 자연의 풍경을 담은 작품에서 일반적인 것과 낯설음의 경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아름다움을 작가 채수평은 보여주고 있다.

멸치작가 채수평 초대전이 17일부터 여수시 소호동 바닷가 끝자락 커피향 가득한 ‘갤러리 1151’에서 전시된다.

작가가 멸치를 모티브로 한 기존의 작업들을 회화의 기본측면에서 재해석한 최근의 작업들은 오브제에서 평면으로의 회귀가 주된 맥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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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멸치의 하잘 것 없고 빈약한 관념적 실체에 대한 물음이 있고 멸치의 형상 묘사에 비중을 두어 마른 멸치에 그치질 않고 멸치가 주는 실재적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멸치 떼를 화면에 구성하기까지 그가 가져온 일련의 행보를 이번 작품들에서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작가의 의중에는 멸치의 변이는 살아 움직이는 동적현상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며 본디 살아감에 대한 회의적 의구심을 촉발하고 있다.

또한 작가적 상상력으로 등장하는 돌멩이는 바닷속 모래밭에서 뒹굴다 멸치와 함께 포획된 것 인지 여전히 멸치들과 같이하고 있다.

멸치가 물 밖으로 나와서 바라본 세상의 모습에 돌멩이를 그려 넣을 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에 현실에 구애받지 않는 작품의 세계가 흥미로워 진다.

채수평 작가는 순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영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여수에서 여수멸치를 화폭에 담는다.

작가는 세종대학교 미술대학강사, 호서대학교 미술대학강사, 예원예술대학강사, 전남대학교 대학원 강사를 역임하고 미국 마이애미, 싱가폴, 홍콩, 프랑스 등 국제아트페어에 8회, 부산BAMA, 국내아트페어, 기획초대전 8회 등에 참여했으며 이번에 19번째 개인전을 연다.

NSP통신-멸치 2022-路 THe Festival (캡쳐)
멸치 2022-路 THe Festival (캡쳐)
NSP통신-멸치 2022-路 바닷속 풍경 (캡쳐)
멸치 2022-路 바닷속 풍경 (캡쳐)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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