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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웅상농청장원놀이’ 지역문화로 탈바꿈

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2013-03-21 11: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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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등의 전수·교육 공간인 전수관 일반 시민에게 공개해

NSP통신-전수관에 제작된 웅상농청장원놀이 디오라마. (양산시 제공)
전수관에 제작된 ‘웅상농청장원놀이’ 디오라마. (양산시 제공)

[경남=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양산시 웅상농청장원놀이 전수관이 시민에 공개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2008년 시는 웅상농청장원놀이의 체계적 전승을 위해 명동 3길 일원에 부지 2232㎡ 연면적 773㎡ 지상 2층 규모로 전수교육관을 건립했다.

그동안 전수관은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전수·교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돼 일반에 공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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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역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반 공개를 결정하고 지난해 12월 1층 전시실에 웅상농청장원놀이 유래와 연희대열 모찌기 모내기 보리타작 등 11개의 장면의 디오라마를 제작했다.

올해 1월에는 농기구 전시대를 설치하고 보존회원들이 사용하던 농기구와 생활도구 100여점을 기증받아 전시했다.

시는 전시물을 보완하고 전수관을 활용한 홍보방안 등을 마련해 차츰 시민에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원동 가야진용신제와 더불어 양산시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다.

명동마을을 중심으로 한해 농사일이 끝날 무렵 농사가 제일 잘된 집을 장원가로 선정해 그곳에서 낸 술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농사일의 힘겨움을 풀고 풍년을 구하던 풍습에서 유래된 놀이다.

지난 1999년 6월 ‘제30회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와 같은 해 9월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2002년 4월 4일에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으며 오는 4월 10일에는 무형문화재 지정 12주년을 맞아 보존회가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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