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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취임, “군주민수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 열겠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7-01 15:3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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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1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취임사에서 오산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1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취임사에서 오산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3전4기 도전 끝에 성공한 민선8기 경기 오산시를 이끌어 갈 이권재 오산시장이 취임했다.

1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 행사는 각계각층 인사들과 시민들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앞 자리에는 전남 진도 등 먼곳에서 친척 등 가족 6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취임사에서 “누구든지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며 “우리의 희망이 곧 꿈이었고 그 꿈을 저 이권재가 삼전 사기 끝에 이루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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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여 년 전 저는 정치에 입문하면서 군주민수를 마음에 품고 시작했다”며 “시민은 우리고 정치는 그 위에 떠있는 배와 같다는 뜻으로 물이라는 민심은 배를 뜨게도 또 뒤집기도 하기에 민심의 뜻을 거스른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민심의 뜻으로 정치한다면 어느 무엇도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까지 이룩한 지난날의 성과와 업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시민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계승 발전시킬 것이고 시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정책이라면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오산시 재정이 많이 어렵다”면서 “행사나 축제성 경비, 관행적인 사업을 축소하고 당장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미루고 예산이 많이 드는 사업은 효율성 분석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긴축 재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효율적인 예산은 삭감하고 낭비성 예산 집행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동시에 방만한 주관 및 단체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사용하기 전 항상 무릎 위를 가라 고민하고 숙고해 한 푼의 예상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장에 묻고 현장에 답을 찾는 현장 맞춤형 소통 경쟁을 펼치겠다”며 이어 민선 8기 4년간 이 시장이 모든 것을 쏟아부어 추진하겠다는 정책들을 소개했다.

NSP통신-(위로부터) 취임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있는 모습, 이권재 오산시장(왼쪽 여섯번째) 내외와 오산시의회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취임사 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훔치는 이권재 오산시장 모습. (조현철 기자)
(위로부터) 취임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있는 모습, 이권재 오산시장(왼쪽 여섯번째) 내외와 오산시의회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취임사 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훔치는 이권재 오산시장 모습. (조현철 기자)

그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인프라 복합 문화 공간 대폭 확충 ▲시민이 풍요로운 경제도시 조성 ▲경기 남부권 교통 핵심 요충지로서 교통난 해소 및 GTX-C, 도시철도 트램 착공, ITX 도입 ▲운암뜰에 청년 문화거리 조성 ▲마이스 산업 및 R&D 첨단산업단지 유치 ▲행정수범도시를 위한 시민 불편 조례 정리 및 행정서비스 평가제 도입 ▲통합 위험 콜센터 ▲각계각층 전문가가 시정에 참여하는 오산시 발전위원회 구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 문제 ▲청년 시정발전위원회 설치 및 청년주택 공급 ▲오랜 숙원사업인 보훈회관과 장애인복지회관 확보 ▲24시간 어린이 전용 병원·약국 확대▲어린이집 입학 준비금 지원 ▲방과 후 메타버스 교육 환경 구축을 통한 AI 시대 인재 육성▲아파트 단지별 영유아 아동 등·하원 쉼터 설치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한 남촌동 복합청사 내 다문화센터 추진 ▲글로벌 교육시스템 도입 ▲평생 교육을 위한 시민대학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기관, 단체,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서로 포용하고 머리를 맞대며 함께 해야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새롭게 구성되는 오산시의회의 협조 또한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10여 년전 어느 날 오산 시민을 위해 저의 남은 삶을 받치로 했던 때가 생각난다”며 “그때부터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해 왔다”고 했다.

이와 함께 “몇번이나 실패를 겪으며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며 “하지만 오산의 미래를 위해 포기할 수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간에 눈물을 흘리자 참석자들은 “이권재 울지마”를 외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아직 저에게는 마지막 남은 꿈이 하나 있다. 오산에 살아서 행복하고 오산에 사는 게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많은 시민들로부터 듣고 싶다”며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섬기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100년 동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위로부터) 식전행사에서 오산시여성합창단, 퓨전국악그룹 그라나다, 시민헌정 공연을 한 권노갑씨가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조현철 기자)
(위로부터) 식전행사에서 오산시여성합창단, 퓨전국악그룹 그라나다, 시민헌정 공연을 한 권노갑씨가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조현철 기자)

취임식은 식전 행사로 오산시여성합창단, 퓨전국악그룹 그라나다, 시민 등이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개식 및 국민의례, 취임선서-취임사, 축하메시지, 낭독가, 축하영상 시청이 있었다.

축하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레찌타인 베트남 꽝남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전했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자매도시인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 일본 히다카시와 이동환 고양시장이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취임사 후 이 시장이 직접 소개한 공재광 전 평택시장, 석호현 국민의힘 화성(병)당협위원장도 참석했다.

끝으로 꽃다발 증정식 후 오산찬가를 시민들과 다함께 부른 후 기념촬영으로 취임식 공식행사가 성료됐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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