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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수법’ 폐지하겠다는 안철수에 “선무당이 사람잡아”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2-11-12 22:36 KRD2
#안철수 #에코델타시티 #새누리당 #박근혜 부산 #친수법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새누리당이 12일 부산을 찾아 ‘친수법’을 폐지하겠다는 안철수 후보에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며 날선 공격을 펼쳤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인간담회에서 “친수구역특별법(이하 친수법)을 폐지하더라도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계속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즉각 논평을 통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격이다”라고 반격했다.

NSP통신-안철수 후보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친수법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에코델타시티 방침을 밝히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안철수 후보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친수법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에코델타시티 방침을 밝히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새누리당은 논평에서 “부산델타에코시티 사업은 ‘부산판 뉴딜사업’으로 부산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친수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친수법이 폐지되면 이 법을 근거로 하는 에코델타시티사업은 무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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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친수구역지정 제안서가 제출됨에 따라 주민공람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심의하는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새누리당은 또 안 후보의 친수법 폐지 주장에 대해 “4대강 사업과 관련된 친수법을 폐지하겠다는 생각만 했지 에코델타시티사업이 중단될 줄 모르고 한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라며 “안 후보의 말대로 친수법과 별개로 추진한다면 다른 법에 근거하여 새로운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고 사업절차의 어려움으로 사업자체도 폐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이는 “안후보의 정책절차에 대한 무지”라며 “선무당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친수법 폐지는 결국 부산경제를 죽이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평했다.

NSP통신-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NSP TV 캡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NSP TV 캡쳐)

한편 안철수 후보는 이날 부산상의에서 마련된 상공인간담회에서 해양수산부를 부활한다는 박근혜 후보에 “해수부를 없앤 장본인이 박근혜”라고 날을 세웠고 부산일보를 방문해 정수장학회 포기를 촉구해 부산을 사이에 둔 박근혜 안철수 두 대선 후보의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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