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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공천헌금 수수의혹’ 현기환 전 의원 소환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8-21 11: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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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돈도 받은 적 없다” 혐의 전명 부인

NSP통신-현기환 전 의원이 21일 오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부산지검에 소환대 조사를 받기위해 검찰청사안으로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하고 있다.
현기환 전 의원이 21일 오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부산지검에 소환대 조사를 받기위해 검찰청사안으로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공천헌금 수수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21일 오전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9시50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한 현 전 의원은 “공천과 관련해 이런 의혹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도 “어떤 돈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현 전 의원은 “제 후배나 친구도 공천을 신청했지만 받지 못했다. 정실이나 금전이 개입될 수 있는 공천이 아니었다”면서 “이런 의혹으로 개인의 명예는 차치하고라도 당과 대선후보에 끼치는 악영향을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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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동기나 배경에 관련해서는 “제보자인 정동근 씨를 무고혐의로 고소한 만큼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강조한 뒤 대포폰(차명폰) 사용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현 전 의원은 지난 3월15일 무소속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48·구속)을 통해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대가로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 전 의원은 검찰의 수사 착수 직후인 지난 3일 사전협의 없이 부산지검에 출석했지만 당시 검찰이 기초자료도 검토하지 못한 상태여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었다.

검찰은 4·11 총선 당시 공천심시위원이었던 현 전 의원을 상대로 당일(3월15일) 행적과 함께 비례대표 신청을 전후해 현 의원과 수차례 통화한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전 의원은 “사건 당일 조씨와 전화통화도 하지 않았다. 3월15일 당시 새누리당 당사 주변에 있었다”며 조씨와의 접촉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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