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구 엑스코는 오는 28일 1만5000㎡ 규모의 제2전시장(동관)을 1년 9개월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식을 갖는다.
지난 2001년 4월 지방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로 개관한 엑스코는 이번 동관을 개관하면서 총 전시면적 3만㎡으로 재탄생하며 대형 전시컨벤션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엑스코는 이번에 개관하는 동관 전시장 활성화를 위해 엑스코 주관전시회 10건과 신규개발 주관전시회 1건, 유치 전시회 10건 등 총 22건의 전시회를 동관 전시장에서 개최해 올해 가동율 50%를 달성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동관·서관 전시장 통합 가동율을 60%로 전시장을 풀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동관 전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서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엑스코 대표 주관 전시회를 동관으로 이동해 규모를 확대하고, 경상북도 주최의 신규 전시회 개최·확대, 지역 PEO(전시 전문 기획·주최자) 육성 지원을 통한 신규전시회 개발, 수도권 등 경쟁력 있는 민간 PEO와 협력을 통한 민간 전시회 유치 확대를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했다.
첫번째로 지금까지 서관에서 개최한 엑스코 대표 주관 전시회인 그린에너지엑스포를 포함해 대구국제미래차엑스포,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메디엑스포, 대한민국소방안전엑스포를 동관 전시장으로 이동해 2만㎡이상으로 확대하여 전시 대형화를 추진한다.
두번째는 경상북도 주최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시회는 대한민국전기산업엑스포를 포함해 경상북도안전산업대전,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과 백두대간그린페스타 등이다.
특히, 대한민국전기산업엑스포(동시개최 : 그린에너지엑스포)와 경상북도안전산업대전(동시개최 : 대한민국소방안전엑스포)은 엑스코 주관 전시회와 콜라보해 조기에 정착·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관과 서관 전시장을 동시에 사용하는 전시회 5건을 포함해 총 11건의 엑스코 주관 전시회가 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번째로 지역 PEO를 육성해 신규전시회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엑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킹 및 홍보툴을 제공하고, 전시회 신규 아이템을 제공해 전시회 기획을 지원하고 예산 지원을 통해 신규행사 개최 역량 강화를 돕는 등 다양한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이러한 육성전략을 통해 3년 이내에 지역 전시주최자를 10개사까지 확대해 지난해 3개 전시회 개최에 머무르던 지역 주최 전시회를 30건까지 확대해 지역의 MICE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경쟁력 있는 PEO를 통해 민간 전시회 유치를 확대하여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다양한 임대 및 지원정책으로 전시회 개최환경을 개선하고 유사 전시회를 동시 개최해 엑스코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엑스코는 2022년 세계가스총회를 대비해 엑스코 동관과 서관 연결 통로 확장, 동시에 1000명 이상 규모가 가능한 케이터링 시설로 보강하는 주방확장 시설 개선, 2022 세계가스총회 주요 글로벌 유(油)·가스 기업과 VIP들의 개별 회의 장소인 기업면담장 조성 등 전시회 비수기 기간에 시설 기능 보강 사업을 진행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엑스코는 이번 개관식을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해 동관 전시장과 서관 전시장 사이 4차선 도로를 폐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간 간격을 1m로 해 기관·의회·상공단체·MICE업계 100여명만 입장하여 개관식을 진행한다.
개관식장은 발열체크, 명부 작성, 통과형 몸소독기를 거쳐 입장하고, 개관식과 전시회를 참관하는 일반인은 손 소독, 장갑 배부, 열화상 카메라, 에어커튼(통과형 몸 소독기) 통과 절차를 거치게 되며, QR코드 스캔을 통해 개인정보 및 발열 체크 정보를 입력하고 입장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한다.
한편 엑스코는 개관 기념식과 함께 개관 전시회를 준비했다.
개관 전시회는 엑스코 대표 주관 전시회인(국내 최대·아시아 3대, 세계 10대 신재생전문 전시회) 그린에너지엑스포와 경상북도 주최 신규 전시회인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를 동시 개최해 국제 전시회의 면모를 보여 줄 계획이다.
개관 전시회인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1만5000㎡ 규모의 동관 전시장 전체를 사용해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패널 기업 중 7개사가 참가하고, 태양광 인버터 세계 Top 5 기업이 모두 참가하는 등 250개사 75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또한, 현대중공업, 신성이엔지, 솔라커넥트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은 물론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도 참여한다.
특히, 2020년 18개국 44개사 바이어가 참가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70개사가 참가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계획되어 있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그린뉴딜 산업육성포럼 등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글로벌 전망을 다루는 컨퍼런스도 개최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 기획해 개최되는 경상북도 주최 제1회 대한민국전기산업엑스포는 경상북도의‘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등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전기·전자산업의 경쟁력 강화, 전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한민국전기산업엑스포는‘K그린뉴딜관’,‘K시공안전관’,‘K디지털뉴딜관’등 품목·기술별 전문관을 구성하고, 전기 설비·기자재의 대규모 품평회도 진행한다.
특히, 전력산업 관련 전시회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품평회에는 종합건설사, 건축회사, 공공기관 및 발전사 전기구매담당자 등이 초청돼, 전기·전력산업체의 기술역량 강화와 판로개척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세계가스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동시에 엑스코 동관 전시장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올해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이지만 주관 전시회 확대 개최와 민간 대형 주최자의 전시회 유치를 통해 올해 가동률 50%를 달성하고, 대구·경북 전략 육성 산업을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산업 육성의 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