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가 4일부터 20일간 부산항(북항)의 관문이자 해안순환도로망을 완성하는 교량이 될 '북항대교(가칭)'의 정식 명칭을 공모한다.
시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연결하는 길이 3.331km(교량 1.114km, 접속도로 2.217km), 너비 18.6~25.6m(왕복 4차로) 규모로 건립되는 북항대교는 총사업비 5384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북항대교는 부산 신항에서 녹산.신호단지를 거쳐 명지대교, 남항대교, 광안대교 및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국내 최장 강합성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되는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를 잇는 7개 해안교량 중 하나다.
명칭은 북항대교의 상징성, 역사성, 지역특성 및 해안순환도로로서의 의미 등을 고려해 시민 대다수가 부르기 쉽고 국제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면 된다.
공모는 지역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첨부된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부산시는 2차에 걸친 심사(실무협의회, 지명위원회)를 거쳐 오는 8월말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며 당선작 1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동일명칭이 접수된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최종 당선자를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시 도로계획담당관실 정보문 담당은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광안대교에서 거가대교에 이르는 7개 교량 52km 해안순환 도로망 구축으로 부산의 해안교량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북항대교 명칭 공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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