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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성지빌딩 10층에 위치한 라포애 갤러리에서 조현숙 작가의 칠보작품 개인전이 개최됐다. 사진은 조현숙 작가.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14일부터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성지빌딩 10층에 위치한 라포애 갤러리에서 조현숙 작가의 칠보작품 개인전이 개최됐다.

조현숙 작가는 개인전 6회 및 그룹 전에 다수 출품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및 수원시 미술협회 회원이며 경기도미술교과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나혜석 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수상, 대한민국전통공예상품전 입상, 대한민국민화대전 입상,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공예부문 은상수상 경력의 소유자다.

조 작가는 사범대학교 2학년 때 처음 칠보를 접하고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지만 교사라는 직업으로 인해 추억으로 접어두고 현장에서 미술수업시간 학생들에게 칠보 액세서리수업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30년의 교직생활을 정년 퇴임한 후 올해로 6번째 칠보 개인전을 열고 있다.

또 칠보 작품의 매력에 대해 칠보가 불의 예술이기 때문에 불속에서 유약이 동판에 녹아 내려앉을 때 만들어지는 색채의 빛과 아름다운 광채로 인해 칠보가 저에게는 보석과 같은 영롱한 광택과 화려함으로 자연의 색을 잘 재현해 줄 수 있어 아름다움에 푹 빠진 것 같다고 했다.

15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성지빌딩 10층에 위치한 라포애 갤러리에서 조현숙 작가의 칠보작품 개인전이 개최됐다. (김종식 기자)

그녀는 퇴직하고 시골살이를 하면서 소소하게 계절과 함께 산과 들판의 변화와 꽃을 가꾸면서 자연의 신비를 조금이라도 표현해보려고 하다 보니 우연하게 라포애의 격조있는 전시장에 발을 디디면서 제 칠보작품전을 열면 좋 참 좋겠다는 생각과 남편의 격려로 이 개인전을 열게 됐다고 털어놨다.

조현숙 작가는 “자연스럽고 편안함을 주는 목재와 함께 연못에서 고귀하게 피어나는 연꽃과 연잎 등의 속삭임을 개굴개굴 우는 개구리와 함께 연출해 주제를 연꽃시리즈로 구성해봤다”며 “연꽃은 진흙 속에서 아름답고 고귀하게 피어나는 꽃으로 딱 3일간 피었다 져서 아쉽지만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 산책을 하면서 멀리 안개 속에 있는 겹겹의 산들을 보면 몽롱하며 아련하게 더욱 서정적으로 보여지는 신비로움의 매력에 빠져 산들을 주로 표현했고 우리 집 뜰에 가꾼 꽃들의 아름다움을 칠보로 표현했다”며 “칠보의 다양성을 활용하면 실생활과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들 수 있고 칠보공예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 하고 전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성지빌딩 10층에 위치한 라포애 갤러리에서 개최된 조현숙 작가의 칠보작품 개인전. (김종식 기자)

이번 전시는 오는 19일까지이며 관람은 무료이고 전시장을 찾는 고객은 코로나19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손소독, 체온측정, 명부기재, 머스크 착용을 지켜야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문화예술법인 라포애는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써 기획, 전시, 홍보는 물론 작품 매입을 통한 적극적인 예술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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