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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영상시황

이두원의 주간금융 분석 및 전망(5월1주차)

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2012-04-30 10:37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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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매월 마지막주 영상시황은 BS투자증권의 사정으로 쉽니다.

NSP통신-BS증권 이두원 상무
BS증권 이두원 상무

[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BS증권 이두원 상무 :
[이번 주는 미약하나마 주가 반등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사실 1분기 발표된 기업 실적은 미국의 경우 70%가 넘게 예상치 보다는 좋게 나왔고, 우리나라 1분기 기업실적도 생각 보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4월 중 발표되었던 많은 경제지표들이 지난 3월보다 나빠졌고 특히 스페인의 재정 리스크 위기감과 프랑스와 그리스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럽 상황이 안 좋게 전개 된 점이 주가를 끌어 올리는데 실패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가장 적극적으로 주식을 내다 판 매매주체는 외국인들이었는데 이들은 지난 2주 동안 1조 7,500억 원 정도 매도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이 많이 판 주식들은 떨어졌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는 IT 부품주들은 외국인 매도가 없는 가운데 개인들이 적극 매수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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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수급 불균형에 의한 국면이 이번 주에는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주 시장을 지난주보다는 우호적으로 불 수 있는 근거입니다.

지난주 있었던 미국의 FOMC 회의에서는 경기에 대한 시각을 공식적으로는 ‘완만한 개선’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 할 때는 양적완화 카드를 언제든지 쓸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강조하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의 물꼬를 상승으로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신용등급 하락 등 구체적 악재를 맞이한 스페인 주식시장마저도 지난 주말 반등할 정도였습니다.

FOMC 에서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1월 때보다 소폭 올려서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 당시 전망치는 2.2% 내지 2.7%였는데 이번에는 2.4~2.9%로 소폭 높게 전망한 것입니다. 그만큼 경제가 나아진다는 쪽으로 한걸음 옮긴 것입니다. 반면에 물가는 지난번 보다 내려서 전망함으로서 경제의 질이 나아지고 있다는 암시를 주었습니다.

이번 주 직접적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주말의 미국 고용지표와 유로존의 움직임입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미국시간 금요일이기 때문에 실제 우리 나라 주식시장에는 다음주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만 유로존, 특히 스페인의 국채 발행이 성공할 것인가 발행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인가는 눈 여겨 볼 대목입니다.

물론, 유로존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재정지출 감축이 프랑스와 그리스의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감으로 남아있긴 합니다. 선거는 5월 6일이므로 당장 이번 주에 결과가 확정 지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심리적으로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3월만 해도 출구전력을 말할 정도로 유로존 경제를 조금은 낙관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는 유럽 경제를 나쁘게 보는 입장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부양조치 카드를 쓸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두었는데 예상치 못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 한 유로존 리스크도 이번주에는 완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주초 미국의 제조관련 지표인 ISM 지수, 주중반의 중국 정부의 제조관련 지표인 PMI 지수 그리고 주말의 미국 고용현황보고서가 주목거리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조금씩 개선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식시장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럴 경우 낙폭이 큰 업종과 종목군들이 우선 관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기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연휴로 우리 나라에 이들의 입국이 급증하는 이번 주는 관광과 중국, 일본의 소비관련주의 반짝 장세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쏠림 현상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지만 워낙 실적이 좋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삼성전자와 자동차주식들이 시장을 받쳐주면서 이러한 재료주들과 낙폭 과대주들이 반등하는 국면이 이번 주 시장의 특징으로 여겨집니다.]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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