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부산 여야, 19대 총선 각각 ‘절반의 성공’ 평가[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문재인 조경태 문성근 후보로 이어지는 ‘낙동강벨트’에 불어대던 민주통합당의 거센 바람이 뒷심부족으로 쳐지면서 부산지역에서 18개 국회의석 가운데 두석으로 늘리는데 만족하고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당초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후 6시 투표가 끝나자마자 방송사 합동 출구조사가 발표되면서 부산지역 2개소에서 압승이, 4~5개소에서 접전으로 나타나자 한때 대단히 고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3시간이 지나면서 접전지역에서 모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낙심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민주통합당은 대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에 이어 조경태 후보가 시작부터 각각 멀찌감치 새누리당 손수조, 안준태 후보를 앞서 나가면서 초반 김영춘, 민병렬 두 후보가 앞서는 듯 보이자 후보 캠프에서는 환호성을 지르는 등 분위기가 고조됐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나성린, 이재균 후보로부터 추월을 당한 뒤 계속 뒤처지자 지역감정이라는 벽과 박근혜의 위력을 재삼 곱씹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 후보에게 한 석을 더 내준 새누리당은 문 후보가 야권의 대권 후보군 중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인물임을 감안할 때 본전은 건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박근혜 선대위원장도 이번 선거운동기간동안 5번의 부산방문을 통해 낙동강벨트에 불던 문재인 문성근 이 투문 바람을 잠재움으로서 여전히 부산의 맹주임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19대 선거는 오늘 자정이 넘어야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겠으나 최소한 국회의원 숫자만으로는 부산지역에서 만큼은 새누리당의 텃밭 지키기가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을 전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야권이 패배했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은 전체적인 득표수와 부산 상당수 지역에서 고른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진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편집 = 진종훈 기자 jin0412@nspna.com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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