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부산시, 원산지 속인 골프장내 식당 5곳 적발.입건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3-21 13:09 KRD7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골프장내 #식당 #단속
NSP통신- (부산시자료 제공)
(부산시자료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지역 상당수의 골프장 내 식당들이 식재료의 원산지 및 축종을 속여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지난 2월 부산지역 골프장 내 식당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해 원산지 표시 등을 위반한 식당 5곳을 적발, 입건했다.

이번 단속은 지속적인 국내 골프인구 증가에 따른 골프장 내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의 원산지 거짓표시 여부 및 위생적 보관.처리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G03-9894841702

단속 결과 식육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개소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한 2개소(중복 1개소)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A골프장 내 식당은 호주산 목심을 사용해 소불고기 전골을 조리하면서 국내산 쇠고기를 사용한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

B골프장 내 식당은 호주.미국산 소 힘줄을 사용해 도가니 해물볶음을 조리하면서 국내산인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표시 해오다 적발됐다.

또 C골프장 내 식당에서는 전북 남원산 흑돼지고기로 김치 전골을 조리하면서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한 것으로 원산지를 속였다.

D골프장 내 식당에서는 감자떡만두국을 국내산 육우를 사용해 조리하면서 한우고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축종을 거짓 표시하는 등 부산지역 소재 상당수의 골프장 내 식당들이 식육의 원산지 등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자재를 음식 조리에 사용하거나 사용을 목적으로 보관해온 2개 업소도 함께 적발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골프장을 찾는 시민들이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를 믿고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일부 식당 업주들이 원산지 등을 거짓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부산시자료 제공)
(부산시자료 제공)
NSP통신- (부산시자료 제공)
(부산시자료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