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하동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백과사전이 구축돼 오는 3월말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국내외에 서비스된다.
하동군은 29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노동호 문화원장, 지역향토사학자, 집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하동문화대전’ 편찬 완료 보고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하동문화대전 구축사업은 뉴 미디어 시대에 삼포지향(三抱之鄕) 하동의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관광 자원을 디지털로 집대성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에게 하동을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디지털 문화대전은 △하동의 자연과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생활과 민속 △문화.교육 △구비전승과 어문학 등 9영역으로 구성됐다.
수록된 자료는 모두 1684항목에 200자 원고지 1만 2249매, 문자수로는 무려 3019만 9168자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여기에 사진 3651장을 비롯해 동영상 30건, 가상현실 528건, 도면.도표 138개, 테마뷰 50종 등 멀티미디어 데이트 4397종을 담아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4월부터 3년여에 걸쳐 추진된 디지털 문화대전 편찬사업에는 영역별 전문가 74명이 집필자로 참여하고 제작에도 105명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남해안의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의 문화.관광 도시 하동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디지털 문화대전이 선보임으로써 삼포지향의 참 맛과 참 멋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과 호흡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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