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의 역점 시책인 ‘분류식 하수관거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1단계 감전분구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3개 컨소시엄에 대해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가격평가에서 유리하게 득점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코오롱 글로벌 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 대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은 일반 주택의 화장실과 부엌에서 나오는 생활오수를 별도의 전용 오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하는 것.
또 우수(빗물)와 오수를 완전 분리함으로써 별도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이도 주택가 하수구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사라지는 등 친환경 녹색도시 기초기반사업이다.
시는 낙동강살리기와 연계해 오염이 극심한 낙동강 지류.지천의 근본적인 수질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서부산권 분류식 하수관거사업(1,2단계)’과 용호만 지천 오염원 제거를 위한 ‘남부공공하수처리장 일원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으로 각각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중 감전분구(1단계) 및 삼락.덕천분구(2단계) 사업은 환경부의 승인에 따라 민자사업으로 현재 진행 중이며 남부공공하수처리장 일원(3단계)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신청 중에 있다.
시는 삼락.덕천분구도 내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2016년까지는 서부산권 사업을 앞당겨 완료하고 용호만 남부공공하수처리장 일원도 오는 2017년까지는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감전분구는 사상구 감전동.주례동 등과 부산진구 개금 1.3동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부터 본격적인 실시협약 및 실시계획 검토, 승인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 착공 예정이다.
한편 감전분구, 삼락.덕천분구, 남부공공하수처리장의 1~3단계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에는 민자를 포함 총 2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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