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부산시, ‘갈맷길 7백리’ 단절구간 없애고 명칭 통일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2-06 07:45 KRD7
#부산시 #갈맷길 #7백리 #명칭 #통일
NSP통신-갈맷길 변경 9개 코스 263.8㎞) (부산시 제공)
갈맷길 변경 9개 코스 263.8㎞)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가 ‘갈맷길 7백리’를 단절구간 없이 시 외곽을 순환하도록 코스를 조정하고 그 명칭도 통일시키기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기존 21개 코스(302.5㎞)의 갈맷길을 9개 코스 20개 구간(263.8㎞)으로 조정하고 1개 코스(20~30㎞)를 2~3개 구간으로 세분화 한다는 것.

또한 지금까지 지역명(광안리~이기대~자성대길)을 중심으로 불리던 갈맷길 명칭을 제○코스 제○구간(제2코스 제2구간)으로 통일화하고 코스별로 소요시간 거리 노면상태 경사 등을 감안, 코스를 상.중.하로 등급화해 걷는 시민들이 본인의 역량에 맞게 길을 선택해 걸을 수 있도록 할 예정.

G03-9894841702

갈맷길에 대한 코스조정 명칭 동일화 코스 등급 설정 등은 부산시가 지난해 갈맷길 관리운영의 구체적 ‘Action Plan’ 마련을 위해 추진했던 ‘부산시 갈맷길 조성 및 관리운영 실시계획’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빼어난 풍광 등으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갈맷길을 찾고 있지만 단절구간으로 인한 코스별 연계성이 부족하고 등산로와 도심 길 등이 포함돼 있어 걷기에 부적합하고 코스의 명칭도 통일돼야 한다는 주장들이 그동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사항도 반영하고 갈맷길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이번 용역에서 기존의 구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단절구간 없이 시 외곽을 순환하도록 코스를 조정해 부산 전역을 트레킹 할 수 있도록 동백섬과 광안리 해수욕장 연결 등 8개 구간을 추가로 지정했다.

또한 등산로로 걷기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장산 너덜길 승학산길 등 8개 코스는 제외시켰다.

한편 이번 용역과정에서 갈맷길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2코스(문탠로드~광안리해수욕장~오륙도 유람선선착장)가 자연환경과 양호한 시설 등의 이유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봄에는 제1코스(임랑해수욕장~대변항~문탠로드), 여름은 제2코스(문탠로드~광안리해수욕장~오륙도 유람선선착장), 가을에는 제7코스(성지곡수원지~금정산 북문~상현마을), 겨울에는 제9코스(상현마을~이곡마을~기장군청)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변경된 갈맷길 코스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갈맷길 700리’의 코스별 상세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일선 구.군과 함께 변경된 코스별 시설물을 조속히 정비.보완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갈맷길 기존 21개 코스 302.5㎞
갈맷길 기존 21개 코스 302.5㎞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