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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총장임용후보 김기섭교수 '세계 명문대 만들터'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12 10:1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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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임용후보자, 모든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 나갈 것

NSP통신-부산대 차기 총장 1위 임용후보자로 당선된 김기섭(54·사학과) 교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 차기 총장 1위 임용후보자로 당선된 김기섭(54·사학과) 교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대 차기 총장 1위 임용후보자로 3차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사학과 김기섭(54·사진) 교수가 당선됐다.

김 교수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총장추천위원회의 연구업적 검증 등을 거쳐 2위에 오른 신문방송학과 장익진(56) 교수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된다.

11일 부산대 장전캠퍼스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재선거 3차 결선투표에서 김 교수는 513표(53.5%)를 얻어 447표(46.5%)에 머문 장 교수를 제치고 총장임용추천 1위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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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57·전자전기공학부), 전호환(52·조선해양공학과), 문병근(60·경제학부), 정용하(55·정치외교학과), 김유신(59·전자전기공학부), 박재홍(50·소아과학교실), 김태혁(56·경영학과), 박선자(58·국어국문학과) 교수 등은 모두 1, 2차에서 탈락했다.

교과부는 검증을 통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임명권자에 김 교수를 임명제청하게 되며 김 교수는 내년 2월부터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교수는 이날"부산대가 세계 속의 명문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분열의 시대가 끝나고 화합의 시대가 시작됐다. 모든 학내 구성원과 함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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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모으기 위해서는 국립대의 등록금을 낮춰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 국립대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혜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발전기금 사용처를 둘러싼) 송금조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의 기부금 소송건에 대해서는 사죄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꼭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대는 지난 6월 총장 선거를 실시, 정윤식, 박익민 교수를 1·2위 총장임용 후보자로 추천했으나 이들 교수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여 선거과정에서의 불법행위가 드러나는 바람에 교과부로 부터 임용제청이 거부돼 이날 재선거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지난 8월말로 임기가 끝난 김인세 전 총장에 이어 9월부터 조겸래 부총장이 총장직을 대행해 왔다.

김 교수는 경남고,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사학 석사, 부산대 대학원에서 사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94년부터 부산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경역사연구소 소장과 부산대 인문대학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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