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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무리한 개발계획 불신행정 비난초래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09 23:4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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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택지개발지구 끝내 3년5개월만에 80% 해제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시가 인구 증가에 대비해 신도시급 외곽도시를 건설한다며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했던 기장군 장안택지개발지구의 80%가 해제하면서 무리한 개발 계획으로 군민들에게 상실감만 안겨주고 불신행정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부산시는 9일 장안읍 좌동 좌천 덕선리와 일광면 청광 원리 217만8566㎡중 80.4%인 175만700㎡를 택지개발지구에서 해제하고 신세계첼시부지 등을 포함해 42만7866㎡으로 축소한다고 고시했다.

장안택지개발지구는 지난 2008년 6월 신세계첼시 부지 15만8130㎡, 주택용 부지 202만436㎡를 택지개발예정지로 묶으면서 3년5개월동안 재산권 행사는 물론 집수리 조차 못하는 불편을 초래해오다 기다리다 지친 주민들이 해제를 요구하는 집단 청원서를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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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조원 대나 되는 토지 수용 보상금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연기 입장을 고수해왔다.

부산시는 이같은 공사측 입장으로 장기간 주민 재산권 침해가 불가피해지면서 주민들이 이에 반발, 청원서를 제출하자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민들은 3년 넘게 재산권을 침해받은데 대한 소송도 불사할 움직임이어서 향후 부산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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