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 봉강면 농가들이 백운산 토종 복분자 수확철을 맞아 분주하다.
백운산 토종 복분자는 광양 백운산 자락의 풍부한 햇살과 청정한 자연조건에서 자라 맛이 좋아 새로운 지역 유망 소득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007년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과 우량 토종 복분자 품종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봉강면 지역특화작물로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해오고 있다.
백운산 토종 복분자는 6월 중순 주로 미숙과 위주로 수확한 이후 건조과정을 거쳐 7월 말 한국인삼공사에 전량 계약 출하된다.
올해에도 ‘햇살의 힘 백운산 토종 복분자’ 브랜드로 7t을 납품할 계획이며, 건조 후 ㎏당 7만 2500원에 판매하여 총 5억 800만 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미숙과 토종 복분자는 혈중 지질개선을 통한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항산화 활성(노화방지)과 항피로 활성 등 완숙 복분자보다 더 높게 나타나 약리 효과와 우수성이 입증됐다.
또한 올해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토종 복분자 미숙과 수확 이전에 한국인삼공사(정관장)에서 사전 PLS검사로 농약 방제 위험 지역의 샘플을 채취해 정관장에서 규정한 잔류 농약 허용 기준(0.04ppm, mg/kg) 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토종 복분자는 유기농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태옥 산림소득과장은 “토종 복분자 미숙과 작황이 작년과 비슷하여 계약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기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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