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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공하수처리장, 생태교육장으로 재탄생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8-12-29 15: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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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이 2019년 새해부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어린이 생태·환경교육장으로 운영된다.

29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 따르면 송천동 전주하수처리장 홍보관 확장 및 개선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어린이 생태·환경 학습장’으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총 17억원을 투입해 전주하수처리장 관리동 건물 1층에 위치했던 홍보관을 건물 1층 전면 공간으로 확장하고,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생태와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또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실개천을 갖춘 생태교육장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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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변신쟁이 꾸미의 신나는 물방울 여행’을 주제로 한 홍보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물방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수의 발생과정과 물의 소중함을 배울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상영되고, 하수처리과정을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시설물 등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상실의 경우 빔프로젝터 3대를 설치해 영화관 부럽지 않은 실감나는 영상과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물의 흐름을 한눈에 살피고 수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한 생태실개천은 환경보호와 생물 다양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생태학습장이자 데크 등 편의시설을 갖춘 시민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전주 공공하수처리장 홍보관 새단장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전주공공하수처리장 홍보관에 유치원생 등 3600여명이 방문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전주시민들이 공공하수처리장 방문을 통해 하수의 발생과 처리과정에 대해 알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냄새나고 더럽다고 기피하던 하수처리장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생태·환경학습의 장이자 자연친화적인 휴식 공간으로 전주시민들과 상생하는 시설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 중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견학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홍보관 운영 및 견학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환경사업소 견학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전주환경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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