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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 혼수 장만 비용 증가 추세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8-05-24 17: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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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대구백화점)
(대구백화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여러 관련 상품들이 시장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를 제어하는 가전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이에 맞춰 변하고 있다. 혼수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대백프라자 가정용품팀에서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가전제품이 생활화 되면서 혼수 가전을 준비하는 비용이 3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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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혼수 구매 품목을 살펴보면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이 있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장롱 등 가구 구입에 들이는 몫돈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가전제품의 품목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기존의 혼수 3대 품목인 TV, 냉장고, 세탁기에 최근에는 건조기와 의류 관리기(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인덕션)까지 혼수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130만원대 이상의 건조기와 의류 관리기(스타일러)에 100만원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까지 등장하면서 비용도 500만원 가까이 늘었다.

불과 몇 년 전 시장에 출시되었지만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 되면서 빠른 속도로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제품들이다. 덩달아 혼수 필수 구매 품목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늘어나는 혼수 장만 비용에 가장 아름답다는‘오월의 신부’ 인상마저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와함께 TV나 세탁기, 냉장고와 같은 기본 제품도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면서 혼수 비용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향후 생활 가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판단하고 지난 3월말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가전 코너를 새롭게 리뉴얼 했다.

대백프라자점 삼성전자는 세계적 명성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하만의 제품을 새롭게 구성했고, LG전자의 경우 아예 헬스케어 전문 매장을 별도로 구성하면서 신제품 출시와 혼수 고객 증가 등으로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혼수 고객이 집중되었던 4월에는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가전 파트 매출 신장율이 무려 101%에 달했다.

특히, 리뉴얼을 통해 고급스러운 매장에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선보인 대백프라자점 LG전자는 혼수 고객 증가로 4월 127%라는 기록적인 신장을 보였으며, 5월 중순까지 75%라는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백프라자 가정용품팀 곽상훈 팀장은 “최근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구매 품목과 단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트렌드가 반영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함과 동시에 미세먼지라는 사회적 문제와 결부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대백프라자점에서는 가전 코너 새단장 기념과 함께 혼수 고객을 겨냥한 삼성/LG전자 특집전을 5월말까지 진행한다.

시즌 제품인 에어컨을 비롯해, TV, 건조기, 냉장고 등 구매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 및 모바일 상품권, 주방용품 세트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동시에 전개한다.

대백프라자점 가전코너 오재원 담당은 “늘어나는 혼수 비용을 줄이려면 발품을 팔더라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실속 있는 혼수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귀뜸했다.

이어 “전자제품의 경우 진열제품을 구매하면 20%에서 50%까지 할인되는 경우도 있고, 백화점 프로모션에 따라 금액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한 제품의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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