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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차엔진 핵심기술 유출한 전 연구원 2명 입건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04-26 16:10 KRD2
#경기남부경찰청 #경찰 #국제범죄수사대 #이승룡 #핵심기술

다이캐스팅 금형 제작기술 빼돌려 동종제품 제작 판매 혐의

NSP통신-자동차엔진 다이캐스팅 금형 제작기술 빼돌린 압수물. (경기남부경찰청)
자동차엔진 다이캐스팅 금형 제작기술 빼돌린 압수물. (경기남부경찰청)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자동차엔진 제조 핵심 뿌리기술 유출한 전직 연구원과 관리직원 2명이 경기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4대(대장 이승룡)는 26일 자동차 IT 등 전문기업인 피해회사 A사의 자동차 엔진 다이캐스팅 금형 설계도면 등을 빼돌려 경쟁업체로 이직한 뒤 같은 종류의 제품을 개발한 전직 연구원 B씨(30)와 관리직원 C씨(44)를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B씨와 C씨가 가지고 나온 설계도면 등을 이용하여 자동차엔진 금형을 제작해 판매한 혐의로 경쟁업체 D 회사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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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경찰청은 A사에서 금형 설계를 담당한 B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자동차엔진 다이캐스팅 금형 제작을 위한 설계도면 파일 수십개를 빼돌려 지난해 4월게 경쟁업체인 D 회사로 이직 후 이를 이용하여 제품을 개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회사의 생산관리부서에서 근무했던 C씨는 지난 2011년 9월에 입사해 지난 2015년 9월에 퇴사하면서 품질 관련 파일을 유출해 같은해 10월게 D회사로 이직하였고 B씨가 퇴사하면서 가지고 나온 피해 A 회사의 기술 자료를 건네받아 제품을 개작하는데 사용한 혐의이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와 C씨가 이직한 D 회사는 주로 반도체 장비부품 제조업을 하다가 지난 2014년부터 금형 사업을 시작한 후발 경쟁업체로 피해회사 A회사의 설계도면 등을 이용하여 금형 제품 4대를 제작, 피해사보다 저렴한 가격인 약 4억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남부 청 국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가 뿌리 산업진흥센터와 협업해 뿌리기업에 대한 기술보호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를 본 A 회사는 지난 2003년 설립해 지난 2014년 9월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이다.
또 정부지원금 14억 5000만 원(2014년~2017년)을 포함한 총 20억 원을 투자하여 개발한 금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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