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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산복도로’, ‘부산-문화-청년’ 하나로 묶는다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08-13 12: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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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컬쳐 주식회사-동서대 MOU 체결, 뮤지컬 ‘산복도로’에 청년문화예술인 투입 예정... 이동휘 대표 “청년문화 일자리 창출, 작품통해 일궈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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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에 ‘문화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이상적인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문화콘텐츠기업 리앤컬쳐 주식회사(대표 이동휘)는 동서대(총장 장제국)와 협력해 ‘산복도로’라는 콘텐츠로 뮤지컬을 제작키로 의기투합했다고 13일 밝혔다.

뮤지컬 ‘산복도로’는 부산도심재생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복도로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작품으로 ‘Made in Busan’을 표방하는 지역대표 문화콘텐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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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인 리앤컬쳐는 동서대와 산학협력을 맺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의 스타프로젝트에 선정된 뮤지컬 ‘산복도로’를 기존의 공연방식이 아닌 부산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을 투입시키는 방식으로 작품을 꾸릴 계획이다.

리앤컬쳐는 지난 5일 동서대와의 산학협력 체결을 통해 동서대 뮤지컬 학과 교수인 오세준 연출가를 영입해 연출을 맡기고 동서대 청년예술인들을 지원받게 됐다.

오 교수는 “부산의 산복도로는 재미난 콘텐츠로 가득한 ‘선물상자’와 같다”며 “부산, 그리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다양한 세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을 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산복도로’는 오는 9월 진행될 동서대 오디션과 함께 약 12주간의 트레이닝을 통해 내년 1월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위치한 소향시어터 실험극장에서 초연될 예정이며, 배우 박준혁 씨가 극중 주인공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및 정관학계 관계자를 초대해 부산 청년문화예술인 지원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의 시간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리앤컬쳐는 전했다.

작품을 기획한 이동휘 리앤컬쳐 대표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청년문화 일자리의 핵심은 그들에게 판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지역의 청년문화예술인들에게 그러한 판을 만들어주고, 그 판에서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Made in Busan’이라는 정체성을 찾는 것이 제일 우선과제이며 불필요한 대립보다는 함께 미래로 가겠다는 동료의식이 필요하다 생각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리앤컬쳐는 이에 따라 뮤지컬 ‘산복도로’는 리앤컬쳐 및 동서대, 그리고 무대·조명·음악·안부·홍보 등의 스태프 20여명도 모두 부산출신의 2030 청년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며 지역문화를 지키고 정체성을 고취시켜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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