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올해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50개사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KSD, 사장 유재훈)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50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43개사보다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2014년 상반기 16사에서 11사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했고, 코스닥시장법인은 2014년 상반기 27사에서 39사로 전년 동기대비 44.4% 증가했다.
최근 3년간의 상호변경은 2012년 69사에서 2013년 67사로 2.9% 줄었고, 2014년도에는 68사로 1.5% 증가했으며, 2015년 상반기에는 50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2015년 상반기 상호변경은 웅진 등 26사(52%)가 기업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를 위하여 상호를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9사(18%)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펙)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라 상호변경을 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8사(16%)가 사업영역 확대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BNK금융지주 등 7사(14%)가 그룹편입에 따른 CI통합 등으로 상호변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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