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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60% “경남도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은 잘못됐다”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3-17 21:59 KRD2
#경남도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 #여론조사
NSP통신- (리얼미터제공)
(리얼미터제공)

(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10명 중 6명의 경남도민은 경남도의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17일, 오는 4월 1일부터 무상급식 예산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경남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59.7%로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32.0%)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8.3%.

NSP통신-(자료=리얼미터 제공)
(자료=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경남도의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 결정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높았다.

김해시·밀양시·양산시 등 동부권(잘못한 결정 64.3 vs 잘한 결정 29.5%)과 사천시·진주시·통영시 등 서부해안권(63.0% vs 27.8%)에서 6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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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의령군·함안군·창녕군 등 서부내륙권(56.4% vs 33.6%), 창원시(53.8% vs 37.5%)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인 저 연령층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40대(잘못한 결정76.2% vs 잘한 결정 20.3%), 30대(74.5% vs 19.8%), 20대(60.3% vs 24.8%)의 순으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은 반면, 50대(잘한 결정 49.8% vs 잘못한 결정 42.7%)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60세 이상(잘못한 결정 47.3% vs 잘한 결정 41.8%)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계층별로는 모든 계층에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4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 소득계층에서 62.7%로 가장 높았고,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 소득계층에서 또한 61.1%로 높게 조사됐다.

이어 6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 59.9%, 저소득층인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과 100만원 미만 계층에서 각각 57.8%, 57.0%가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남도는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예산으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 밝혔는데, 경남도민의 60.0%는 ‘무상급식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무상급식 예산을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33.0%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7.0%.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CATI, computer-aided telephone interviewing)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 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보정했다. 응답률은 1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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