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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동부권 부흥이 전남 미래의 열쇠’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08 15:27 KRX7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 #동부권 기자회견 #동부권 부흥 #지금은 전남시대

순천서 동부권 기자회견…산업 위기 대응·K-관광·교통망 확충 등 청사진 제시
“민생·첨단산업·글로벌 관광 허브로 미래 100년 준비할 것”

NSP통신-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8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민선8기 출범 3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 동부권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8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민선8기 출범 3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 동부권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가 민선 8기 3년을 맞아 동부권 부흥을 통해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동부권 기자회견에서 “전남 동부권은 인구와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지역 발전의 핵심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부권 7개 시‧군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토대로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위기 대응 전략을 비롯해 지역 골목상권 회복, 벤처·창업 지원, K-관광·콘텐츠 육성, 초광역 교통망 확충 등 다양한 비전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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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최우선…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
김 지사는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심화,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석유화학·철강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에 놓였다”며 “전남도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5000억 원 규모의 자체 추경을 편성해 산업 회복과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 추경에서도 12개 숙원사업에 2042억 원을 확보, 특히 SOC 부문은 전국 최대 규모인 20%를 차지했다”며 “지역사랑상품권 1조 3000억 원 조기 발행, 정부 예산 확보 등으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겠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우주항공·그린에너지…미래 100년 기반 구축
전남도는 산업구조 대전환을 위한 ‘동부권 산업 재편’도 본격화한다. 여수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광양·순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이차전지·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등 핵심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고흥은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육성된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예타 대상화, 제2우주센터 유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준공 등을 통해 세계 5대 우주강국 실현의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13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재생에너지 23GW 확대, LNG터미널과 수소배관망 구축 등 청정에너지 중심지 도약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동부권을 ‘K-관광‧콘텐츠 중심지’로
김 지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계기로 동부권을 글로벌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돌산 복합해양레저도시, 고흥 해양예술랜드, 보성 율포해양복합센터 등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섬진강변 관광지로는 광양 아트케이션, 구례 그린케이션, 곡성 레저케이션 등을 제시하며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여수 진남관 중심의 ‘이순신 호국 문화관광벨트’, 순천 애니·웹툰 클러스터와 K-디즈니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SOC 확충으로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
전남도는 동부권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고흥대전으로 이어지는 우주고속철도와 여수수도권 2시간대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수 금오도 해상교량, 화태~백야 연도교,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등 해상·항공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전남의 미래 성장 모멘텀, 동부권에서 만든다
김 지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립의과대학 설립, 2028년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및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등 굵직한 과제들도 동부권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지금은 전남에 있어 대전환의 시기이자, 절호의 기회”라며 “동부권 부흥을 통해 도민과 함께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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