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 환우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31일 고신대복음병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단체인 익스뮤즈(ExMUSE)는 지난 30일 고신대복음병원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이상욱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 병동 환우 및 가족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날 거래소 임직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음악동아리 익스뮤즈는 ‘오블라디 오블라다’ ‘마법의 성’ 등 일반인들에 친숙한 곡들을 연주했다.
이와 함께 전국 합창대회 1등을 차지한 부산여상 해연합창단은 동요메들리 여고시절 등을 율동과 함께 선사해 환우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주아동 청소년 다문화가족 중도입국자녀들로 구성된 아시아공동체학교 15개국의 청소년들도 음악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거래소 익스뮤즈와 인연을 맺고 음악지도와 협연을 통한 예능·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공연 외에도 환우들의 노래자랑 희망편지 부치기 포토존 소원을 비는 비행기 날리기 봄꽃에 전하는 소원 스티커 행사 등 환우들이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거래소는 병원측에 휠체어 꽃화분 등을 전달했으며, 거래소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준비한 떡과 음료 등을 환자들과 함께 나눴다.
신승철 익스뮤즈 단장은 “매년 정기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해마다 고신대병원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상욱 병원장은 “음악은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에게 사랑이 샘솟고 질병을 치유하는 효과가 크다. 힐링 하는 품격 높은 음악회가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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