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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진구 초읍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박재혁 의사 추모식’에서 학생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일제강점기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한 부산출신 박재혁 의사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부산지방보훈청은 13일 오후 진구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 박재혁 의사 동상 앞에서 경과보고 헌화 추모사 순으로 추모식을 진행했다.

순국 92주기를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성국 부산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개성고 개성중 부산진초등학교 학생들과 광복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박재혁 의사는 지난 1920년 부산경찰서 서장실에 폭탄을 투척한 뒤 일경에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고 대구형무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고문 후유증 등으로 1921년 옥중 순국했으며,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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