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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 2013 성황리 폐막, 거래실적 총 6214만 달러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5-11 22: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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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3개국, 510개 업체, 1294명 방송영상 관계자 참여. 3일간 총 거래실적 6214만 달러(수출거래실적 5967만 달러) 추정. 일반인 관람객 5만여명 참가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한국 콘텐츠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최된 부산콘텐츠마켓이 11일 막을 내렸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장 허남식, 이하 BCM)은 지난 해 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콘텐츠가 출품돼 전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특히 한국 방송영상 콘텐츠의 저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던 ‘BCM2013’에는 국내외 방송사, 유관기관 등 산업 관계자는 물론 지역 영상업체, 전공 대학생, 일반인 등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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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성장을 지속하는 ‘BCM 마켓’에는 현장 등록자를 포함해 세계 53개국 510개 업체 및 관련 기관, 1294명의 바이어·셀러가 전시장을 찾았다.

BCM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3일간의 추정 상담액은 6214만 달러(수출거래실적 5967만 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며, 이 중 2779만 달러는 실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가 콘텐츠 중에는 드라마, K-POP, 아동 콘텐츠 분야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한류 붐의 원조 격인 드라마와 한류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K-POP’ 콘텐츠를 출품한 업체들은 바이어와의 상담으로 부스가 붐볐다.

뛰어난 기술력에 탄탄한 상상력이 가세한 아동콘텐츠 관련 부스에도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 ’제3의 한류’를 기대하게 했다.

올해 마켓에서는 기존 참여가 활발했던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 지역 바이어는 물론, 미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바이어·셀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업체별로는 국내 공중파와 케이블/종편사를 비롯해 독일의 베타필름, 일본의 후지 크레이티브 코퍼레이션, 미국의 월트디즈니 등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가 참가해 자사의 새로운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였다.

부산 지역 업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좋은 성과를 거둬 영상산업의 도시 부산의 발전에 기여했다.

총 21개(사전등록 기준)의 지역 업체가 참가한 이번 BCM에서 부산 소재 업체들은 전시는 물론 ‘BIZ Matching’을 통해 국내외 영상산업 전문가와의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교류를 활발히 했다.

BCM조직위는 지역 내 영상 관련 대학생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취업박람회에서 총 136명이 이력서를 제출한 가운데 17명이 채용돼, 지난 해 6명에 비해 2배 이상이 신규채용 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반인 참관객 또한 지난 해 대비 66% 증가한 5만여 명이 전시장을 방문해 콘텐츠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BCM Plaza’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을 위한 ‘캐릭터/애니메이션관’, ‘방송/애니메이션 역사관’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아동 콘텐츠 등이 전시돼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모여라 딩동댕’, ‘투니쇼’ 뿐만 아니라 샌드 애니메이션, 오픈 스튜디오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의 운영으로 다채롭고 흥미로운 관람분위기를 조성해 가족단위 참관객의 발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콘텐츠산업의 발전 방향 제시와 차세대 방송 콘텐츠의 국가 간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낼 과제 모색을 위해 마련된 'BCM 포럼‘에서는 문화산업과 창조경제로 향하는 길을 찾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2013 집행위원장은 “이번 부산콘텐츠마켓은 여러모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해였다”며, “전에 없는 수치의 바이어·셀러 유치로 한국 콘텐츠의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실질적인 거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구 위원장은 이어 “또한 일반인 관람객도 큰 폭 증가해 콘텐츠 문화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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