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감천문화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전쟁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시작해 근현대사 흔적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고, 지난 2010년부터 사하구, 주민, 예술가들이 힘을 합해 예술작품과 예술공간을 조성하면서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감천문화마을은 계단식 마을 원형, 파스텔톤 색채, 사통팔달 이어지는 골목길, 그리고 예술작품과 체험공간이 더해져 보고 느끼고 즐기는 체험관광지로 꼽힌다.
이번 선정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 등에서 ‘여행’ ‘휴가’ ‘즐겁다’ 등 연관어로 검색된 7200건의 온라인 자료를 분석해 이뤄졌다.
또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최다 검색어, 관광객 증가율 등 수치를 통한 계량평가와 관광매력도에 대한 여행 전문가들의 정성평가도 더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앞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방문 만족도 평가와 함께 국내 관광사업과 연계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므로, 앞으로 감천문화마을에 대한 관심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하구와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는 ‘추억과 골목’이라는 주제로 올해로 5회째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개최하며, 올해 축제는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마을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해운대, 태종대가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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