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부산 앞바다 유출 기름 33만ℓ...방제 총력으로 기름띠 대부분 사라져

NSP통신, 조아현 기자, 2014-12-29 21:48 KRD7
#기름유출사고 #부산태종대 #기름방제작업 #현대브릿지호 #모래채취선

(부산=NSP통신 조아현 기자) = 지난 28일 새벽 모래채취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이 충돌하면서 부산 앞바다로 유출된 기름이 33만5천2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컨테이너 화물선 현대 브릿지호 연료탱크에 실려있던 46만 300ℓ 가운데 사고직후 옮겨진 7만 3100ℓ를 제외하고 남아있는 5만2000ℓ를 추산해보면 바다로 유출된 기름이 33만 5천 200ℓ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월 부산 남외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상유출사고의 1.4배의 달하며 부산경남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G03-9894841702

한편 사고 이틀째인 29일까지 해경함정, 해군, 관공선, 방제업체, 민간자율구조선 등 선박 105척과 헬기 3대가 투입돼 긴급 방제작업에 총력을 가한 결과 약 212ℓ가 수거됐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항공예찰결과, 방제작업과 조류의 영향으로 사고해역인 태종대 남서쪽 해상에서 기름띠가 발견되지 않았고 일부해역에서 엷은 유막만 보였다고 밝혔다.

ahhyeon.cho@nspna.com, 조아현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