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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김미진 기자) =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007160)의 원양어선 ‘501오룡호’ 실종 선원 시신 4구가 추가로 인양됐다.
사조산업 사고대책본부는 3일 오전 11시 50분(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쯤 사고해역 인근에서 수색·구조작업을 하던 성경수산 소속 어선인 까롤리나77호가 한국인 선원 1명, 인도네시아 선원 2명, 필리핀 선원 1명 등 모두 4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시신으로 발견된 선원들이 모두 구명동의를 입고 있었다고 들었다. 사고해역에 신원파악보다는 시신인양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시신들이 인양된 지점은 501오룡호가 침몰한 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9마일 떨어진 지점으로 정확한 지점은 북위 61도 51분, 서경 177도 27분 지점이다.
침몰사고 3일째인 3일에만 실종 선원 시신 6구가 발견됨에 따라 501오룡호 침몰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46명으로 집계됐다.
mijinee@nspna.com, 김미진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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