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서울시 양천구, 4년 만에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개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3-01-30 14:31 KRD7
#양천구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서울시 최대 규모인 15m 상당 달집 태우며 대보름 축제의 대미 장식할 예정

NSP통신-지난 2019년 정월대보름 축제 달집태우기 현장 (양천구)
지난 2019년 정월대보름 축제 달집태우기 현장 (양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오는 2월 4일 오후 3시부터 안양천 제2야구장(신정교 아래)에서 4년 만에 서울시 최대 규모인 15m 달집을 태우는 ‘제21회 양천구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4년 만에 구민 곁으로 다시 돌아온 대보름 행사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셔서 정겨운 전통문화를 체험하시고,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안양천에서 길놀이행사(풍물놀이)로 포문을 연다. 이어 신정교 아래 안양천 야구장에서 판소리, 남도민요, 비보이, 태권도 격파 시범, 외줄타기 등 풍성한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동별 장터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G03-9894841702

특히 구는 이번 대보름 축제에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 부스를 특별히 마련해 구민 화합과 소통의 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민속놀이 체험마당에서는 투호던지기, 널뛰기, 떡메치기,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정월대보름 대표 세시풍속인 부럼 깨기, 쥐불놀이 체험과 소원지 쓰기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쥐불놀이는 안전한 체험을 위해 부모를 동반한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NSP통신-지난 2019년 정월대보름 축제 불꽃놀이 현장
지난 2019년 정월대보름 축제 불꽃놀이 현장
NSP통신-지난 2019년 정월대보름축제 쥐불놀이 체험 (양천구)
지난 2019년 정월대보름축제 쥐불놀이 체험 (양천구)

한편 2월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달맞이 행사가 시작된다. ‘강강술래 어울림한마당’을 시작으로 겨울밤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와 대보름 축제의 묘미인 ‘달집 태우기’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달집 태우기’에서는 지난 1월 1일 용왕산 해맞이 행사에서 주민들이 작성한 소원지 1500장을 자치구 최대 규모인 15m 달집과 함께 태우며 한해의 액운을 떨치고 행복과 평안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 매년 구민 30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구는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실시하고 달집 주변 안전거리 유지와 안전요원 배치, 화재예방 조치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당일 경찰, 해병전우회,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투입돼 현장 질서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