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정유리 인턴기자 = 지난주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올해 첫 기준금리 발표가 있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도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해 6개월째 금리동결 기조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유럽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증시는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와 환율변수에 1900~2000선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유지한 한 주였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주 국제금융 환경 변화에 대해 들어봅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주 시장도 그다지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장을 괴롭혀왔던 원화절상이 어느 정도 속도조절을 예상해 볼 수 있고 또한 중국경제에 대한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시장은 연말연초 상승 이후 잠시 쉬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약 0.7%정도 하락했고 대신 코스닥지수는 2.1% 상승해서 2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시장을 괴롭힌 것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미국의 연방정부의 예산한도가 다 차서 그 한도를 늘리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여당과 야당의 실랑이가 보이면서 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또 하나는 가파른 원화절상 때문에 우리나라 주력 수출 기업들에게 부정적인 마이너스요인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뱅가드벤치마크지수가 변경을 지난 11일부터 시작을 했는데 그동안 ETF, 국제적인 ETF 투자회사인 뱅가드가 MSCI지수를 중심으로 벤치마킹을 했다가 FTSE 지수로 벤치마킹 지수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국내주식을 한 번 더 바꿔치기 해야하는데 그만큼 물량이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추산컨대 약 하루 평균 600억에서 700억 정도의 매물부담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 1년동안 외국인이 순매수한 금액이 약 17조원이였습니다.
하루 평균으로 따져본다면 약 600억정도 또는 700억이상 정도가 나오는 숫자인데 그정도 물량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좀 위축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코스닥 시장쪽이 강세를 보인것도 바로 코스피 시장에서의 물량부담을 의식한 그런 행동이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그렇게 큰 부담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뱅가드펀드를 대신해서 새롭게 blackrock 펀드가 이 대표 상장을 다시 시작을 하는 자금을 모이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또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강해진다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실제적으로는 우리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진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미국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사실 지난주에 다우지수가 약 3% 가까이 올랐습니다.
강한면모를 좀 보이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알코아 실적을 발표를 했는데 알코아 실적이 예상과 부합했지만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늘어났고 또 금년에 알코아에 대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코아는 알루미늄 전문 업체로써 이 업체의 실적이 금년에 좋아진다는 것은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살아난다는 그런 반증이기도 합니다.
뒤이어서 발표된 웰스파고 같은 경우도 상당히 실적이 좋아지는 경우로 발표가 됐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당초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이런 실적발표가 시작이 될 때 기대했었던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상당히 시장면에서는 고무적인 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초는 우려감을 갖고 있었지만 기대감으로 바뀐다는 것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당히 큰 호재로 보여집니다.
또한 작년 7월 이후 꾸준히 미국의 채권가격이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채권으로부터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그런 점을 고무적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지난주 일주일만 하더라도 미국의 뮤추얼펀드에 들어온 자금이 지난 2001년 5월 이후 가장 큰 금액인 80억달러 이상이 들어왔고 또한 미국의 다른 펀드도 ETF의 상장주식의 지수에 투자하는 ETF펀드도 이 통계를 만든지 1992 이후 4번째로 많은 약 180억달러 이상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미국시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부담은 남아있습니다.
정부의 예산이 거의 한도에 차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적자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냐가 여당과 야당이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야지만 풀 수 있는 숙제고 또 이것이 전체 글로벌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냉키 연준의장이 이번주 월요일날 미시간주 대학에서 특별 강의를 하게 됩니다.
미국의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버냉키 뿐만아니라 다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도 곳곳에서 강연을 하게 되는데 이번주에는 이들의 강연내용에 주목할만 합니다.
왜냐면 지난 12월달에 있었던 미국의 FOMC회의에서 ‘빠르면 연내에 양적완화를 조기 졸업할 수도 있겠다’ 라는 그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과연 여기에 대한 발언의 깊이가 어떻게 변화가 되는지가 1월 하순에 있을 새로운 미국의 FOMC회의에서 어떤 결과와 어떤 내용이 나올 수 있냐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의 통합금융정책에 대해서도 어떤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이들의 강연에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유럽시장은 상당히 안정된 면모를 보였습니다.
스페인이 올해 들어서 첫 번째 국채 발행을 했는데 4%대로 안정적으로 국채발행에 성공함으로 인해서 스페인으로부터 붉어져나온 유럽의 어떤 리스크가 상당히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것과 함께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유럽 금융시장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럽경기가 늦어도 한 금년 말은 되야지 경기가 상승반전할 수 있겠다’ 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부터 연말 3분기나 4분기 정도까지는 좀 어려움이 예상이 되지만 그러한 하반기에 경기가 반전될 수 있다라는 신호가 더 많이 잡히면 잡힐수록 미리 앞당겨지는 호재를 반영해서 주식시장의 특성상 유럽의 금융시장도 좀 더 빠르게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주 시장에서 본다면 역시 가장 큰 관건이 일본 엔화가 거의 90엔 근처에 이르고 있는데 속도조절을 할 수 있다는 점, 또 우리나라 원화도 1060원이 무너져서 1050원대 까지 진입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빠른시간내 좀 안정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을 많이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원화절상이 좀 완전히 끝나지 않겠지만 속도조절을 함으로 인해서 주식시장의 부담은 상당폭 진정될 수 있다는 그런 관점을 볼 수 가 있고 금일발표 예정인 중국의 4분기 GDP도 상당히 주목되는 변수입니다.
중국은 3분기 GDP가 7.4% 였습니다.
이번 4분기 발표 예상은 7.6% 정도로 하고 있는데 이것보다 더 강한 이런 모습이 보여진다면 서프라이즈 측면에서 주식시장은 상당히 좋은 긍정적인 신호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절상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중국의 위엔화도 함께 절상이 되고 있는 측면도 우리는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의 위엔화도 같이 절상이 된다면 우리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국향 수출기업들 수출사업에 대해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도조절을 한 이러한 환율에 대한 문제 그리고 또 지난주 주가가 쉬어갔다는 그런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이번주 시장은 부정적인 요인들 보다는 긍정적 요인이 좀 더 많이 자리하는 그런 한 주 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역시 중국형 수출이 있는 소재나 산업체들, 반도체 가격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데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면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BS 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이번주는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 됩니다.
4분기 전체 기업이익이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다수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 돼 있습니다.
이번주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을 통해 경기 반등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중국 12월 수출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14.1%를 기록해 중국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8%를 넘어설 경우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유리 NSP통신 인턴기자, jungyr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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