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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美 공장 투자 위해 1500억 출자…“차입 부담 대신 재무 안정 택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11-26 16:35 KRX5 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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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LS가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LS전선 유상증자에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부채 확대 대신 자본 투입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 변화가 드러난다는 평가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LS 관계자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차입 확대보다는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1조 원 규모로 알려진 미국 공장 투자비 중 이번 출자분은 일부에 해당한다. LS 측은 “전체 투자에서 한 구간에 대한 자금 확보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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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LS그룹이 이미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인프라에 3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추가 자금 투입 필요성이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LS전선은 현재 미국 버지니아에서 201m 케이블 생산타워를 포함한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 중이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 재무 안정화와 미국 전력 인프라 대응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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