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DB속이야기

한투증권 해외법인, 총포괄손익↓…인도네시아, 총 자본대비 -5% 수준

NSP통신, 임성수 기자, 2025-11-26 09:09 KRX8EM R1
#한국투자증권 #3분기해외법인연결기준실적 #인도네시아법인하락세 #평균분기순손익95억원 #평균분기총포괄손익-33억원
NSP통신- (표 = 임성수 기자)
fullscreen
(표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 해외법인이 올해 3분기 누적 분기순손익에서 호실적을 거뒀지만 분기총포괄손익 측면에서는 미국을 제외한 여타 지역 전체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유럽과 홍콩, 이머징 지역 내 법인 5개의 총자본 대비 평균 분기총포괄손익은 -3.21%로 나타났다. 그중 인도네시아 법인은 총 자본대비 손실율 5%를 넘겨 3년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투증권의 미국·유럽·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아시아(홍콩) 등 6개 지역 내 7개 법인 모두가 분기총포괄손익에서 손실을 한 분기 이상 기록했다. 특히 유럽·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3개 지역은 두 분기 손실을 이었다.

G03-9894841702

이에 대해 한투증권 관계자는 “현재 해외법인의 경우 국내 사업처럼 다변화되지 못한 상황으로 현지 금융 시장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실정”이라며 “향후 이머징·선진시장 해외법인들 역시 사업을 확장하며 몸집을 키워 향후 변동성이 좀 더 완화되겠으나 기본적으로는 현지시장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의 홍콩법인은 올해 약 182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3분기 누적 가장 낮은 분기총포괄손익을 나타냈다. 그 뒤로는 베트남 법인이 62억 2514억원, 인도네시아가 43억 8566만원, 싱가포르가 3억 9540만원, 유럽이 1억 5322만원 순으로 손실을 보였다.

그중 인도네시아 법인은 총자본 대비 손실비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해당 법인의 총자본이 81억 8111만원을 기록하면서 총자본 대비 분기총포괄손익 비율은 -5.36%를 나타냈다. 이어 ▲유럽법인(-3.39%) ▲싱가포르(-2.97%) ▲아시아(-2.42%) ▲베트남(-1.91%) 등이 손실 순으로 뒤를 따랐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4월까지 5.75%를 유지하다 올해 2·3분기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지난 9월부터는 4.75%에 도달해 통화 약세에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9월 중앙은행과 루피아 안정화를 위한 ‘부담공유(Burden Sharing)’ 매커니즘 합의로 시장 개입 의사를 밝히면서 유동성 공급으로 외환·채권시장 변화가 예고되기도 했다. 이에 따른 단기적 자산 가격 후퇴 요인 가능성이 이번 손실의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한투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는 “3분기 일부 보유 자산에서 평가차손이 발생해 재무 기준 분기 손실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며 “하지만 해당 보유자산이 별도의 프리미엄 보장 등 안전장치 돼있어 차후 매각 시 3분기 인식한 손실은 해소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리테일 참여자 주식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브로커리지 중심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에 맞춰 고객 저변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추후 사업 전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