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시키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산업 패러다임 급변에 선제 대응하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성과가 입증된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
DX부문에서는 Samsung Research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맡고 있는 이윤수 부사장, MX사업부 Language AI Core 기술개발을 이끄는 이성진 부사장 등 생성형 AI·데이터 기반 신기술 개발을 주도해 온 인물들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로봇 플랫폼·로봇 인텔리전스, TV·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 상품화 조직을 이끄는 핵심 인력도 대거 발탁됐다.
DS부문에서는 메모리 솔루션 플랫폼, DRAM·V-NAND 공정 및 패키징, 시스템 반도체 SoC·이미지센서·파운드리 공정 등에서 성과를 낸 설계·공정·소자 전문가들이 부사장·마스터로 승진해 차세대 메모리와 선단공정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공·서열과 무관하게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기준으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을 과감히 발탁해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시스템 SW, 로봇 AI, 차세대 DRAM 공정, 파운드리 신기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젊은 리더들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는 ESG 전략, 가전 구매·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M&A, 환경안전 등에서 실적을 거둔 여성 리더와 중국 영업을 책임지는 외국인 부사장 등을 승진시켜 글로벌 인적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미래 사업 전략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