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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동향

LS·SK온, 조선엔 전력·ESS엔 속도 올렸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10-21 17:44 KRX9 R2
#LS ELECTRIC(010120) #SK온 #HD현대(267250) #삼성SDI(006400) #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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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조선·에너지·배터리 등 주력 산업에서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며 산업 전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 일렉트릭은 차세대 선박 자동화 솔루션으로 스마트 조선 시장 공략에 나섰고 SK온과 삼성SDI는 ESS 안전기술을 고도화해 신성장 동력을 확장하고 있다.

◆차세대 선박 자동화 솔루션 공개…“스마트 조선 시장 공략”

LS일렉트릭은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MARINE 2025)에서 선박 자동화·전력변환·사이버보안까지 통합한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9대 선급 인증을 받은 PLC·HMI·AC Drive 라인업과 함께 2MW급 전기추진 시스템용 모듈러 드라이브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스마트 조선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전선과 공동 부스를 구성해 전력·제어·통신을 아우르는 해양 전력 인프라 솔루션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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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앞세워 글로벌 ESS 사업 확장…“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

이석희 SK온 CEO는 연세대 특강에서 “ESS 사업은 전기차에 이은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열관리·BMS·Z-폴딩 등 안전성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예고했다. SK온은 국제 인증기관 TUV로부터 사이버보안·기능안전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PEC서 글로벌 조선 협력 논의 주도…“협력 비전을 제시”

HD현대는 오는 27-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퓨처 테크 포럼: 조선의 첫 세션 주관 기업으로 참여해 AI·탈탄소·제조혁신 등 조선업 미래전략을 논의한다. 정기선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서 글로벌 조선산업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지멘스·헌팅턴잉걸스·ABS 등 주요 파트너들과 해양 방위·AI 기반 제조혁신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안전공사와 ‘ESS 안전 생태계’ 구축

삼성SDI는 전기안전공사와 ESS·UPS 등 배터리 설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기관은 사고예방 매뉴얼 공동개발, 원격 모니터링·소화시스템 확대, 기술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가 국내 장주기 ESS 입찰에서 80% 이상을 수주한 만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협력 시너지를 기대했다.

◆한국 제조기업 57% 중국에 기술격차 추월당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제조기업 370개사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중국보다 기술경쟁력이 앞선다”는 응답이 15년 전 90%에서 올해 3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업 85%가 “동일 사양의 중국산 제품이 더 싸다”고 답하는 등 가격경쟁력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산업정책 인센티브 구조 개편, 선택·집중형 투자전략, 규제 완화형 메가 샌드박스 도입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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