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 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이번 주 식품업계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날(25일) 있었던 SPC그룹 임원의 뇌물 등 실형 확정, 해당 사건 담당 검찰 수사관의 실형 확정이다. SPC는 최근 거듭된 노동자들의 사망 사건 후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나 관련 사건에서 뒤로 뇌물을 주고 대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SPC를 찾아 간담회를 가지고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금주는 폭우에 의한 수해 소식이 전해져 온 국민이 우려하는 중이다. 이에 기업들도 두 팔을 걷어 올리고 지원에 나섰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을 비롯한 기업들은 역시 글로벌 마케팅과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에 열심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식품업계는 분주한 모습이다.

◆SPC삼립(005610) ‘비’ = SPC그룹은 ‘변화와 혁신 추진단’을 21일 출범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 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다. 하지만 이런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사정보 거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던 검찰 수사관과 SPC 임원의 실형이 확정돼 그 진심을 의심하게 됐다. 검찰 수사관은 징역3년, SPC 임원은 징역 1년 6개월이다. 해당 사건은 202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SPC 측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압수 범위·집행 계획, 수사 진행 상황,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62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 이재명 대통령은 반복되는 SPC 계열사의 노동자 사망사고에 직접 공장 등을 찾아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CJ제일제당(097950) ‘맑음’ = CJ제일제당은 매콤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잡은 ‘비비고 로제떡볶이’를 선보였다. ‘비비고 로제떡볶이’는 비비고만의 비법 소스와 깊은 풍미의 크림을 최적으로 배합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로제 소스를 구현한 떡볶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이 초복·중복을 맞아 공식몰 CJ더마켓에서 7월 31일까지 보양 간편식 기획전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돈키호테에 비비고 전용 매대 입점, CJ웰케어의 혈당과 체지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이너비 슬리밍 스타터’를 출시한 소식도 주목해 볼만 하다.

◆풀무원(017810) ‘맑음’ = 풀무원식품은 지난 24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2025 바릴라 파스타 챔피언십 APAC’의 한국 본선 경연을 열고 한국 대표를 선발했다. 이 대회는 이탈리아 파스타 아시아태평양 지역 셰프들을 발굴하고 파스타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하는 APAC 파스타 요리 경연 대회다. 풀무원은 지난해부터 이 대회의 한국 본선 경연을 주관하고, 한국 대표를 선발하여 결선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한 품종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품질 가공적성 평가 협력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콩 산업화 확대를 위한 품종(우량계통) 품질‧가공적성 평가 협력 ▲국산 콩 안정생산기반 확보 및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리온(271560) ‘구름 조금’ = 오리온은 ‘꼬북칩(영문명: TURTLE CHIPS) 양념치킨맛’을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했고 수협과 손잡고 김 등의 수산물을 활용한 합작법인을 설립 예정이다. 으어려운 내수를 극복하기 위해 야심찬 글로벌 계획을 밝혔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집안 사정이 정리되지 못한 모습.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화섬식품노조는 오리온에 대해 강력한 검찰수사 촉구를 외치며 복수노조 활용한 부당노동행위로 검찰 송치, 엄정수사로 노조파괴 단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4일에는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다수 신고돼 약15억 상당의 제품이 자율 회수 조치하기도 했다.

◆아워홈 ‘맑음’ = 아워홈은 최근 자사 온라인몰인 아워홈몰에서 ‘오늘도착, 내일도착’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배송시스템과 온라인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또한 상반기 외식사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밝히며 외식사업의 핵심축인 컨세션 부문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아워홈 외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컨세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스타벅스(SCK컴퍼니) ‘맑음’ = 스타벅스는 여름 대목을 맞이해 멜론, 샤인머스캣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다채로운 음료와 푸드를 선보이며 두 번째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스타벅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원한 비주얼과 풍부한 맛이 일품인 라떼, 프라푸치노, 미니 홀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또한 7월 21일 삼성카드 본사에서 삼성카드와 제휴카드를 출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소식도 중요하다. 제휴카드를 통해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 제공하고, 삼성카드와 함께 카드 운영과 공동 마케팅 등을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 소식들과 함께 할인 이벤트를 챙겨볼 만 하다.

◆남양유업(003920) ‘맑음’ = 남양유업이 요거트와 푸딩을 결합한 새로운 타입의 디저트 요거밀크를 출시해 ‘스내킹(Snacking)’족을 겨냥했다. 또한 백미당이 오는 3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유기농 우유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당산에 ‘베이커리 특화’ 로드숍 오픈으로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 '불가리스 유당 제로' 등 기능성 발효유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불가리스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유업(267980) ‘맑음’ =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가 어느덧 출시 5년을 맞아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Moomin)’과 대규모 브랜드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또한 정희원 의학박사와 공동개발한 신제품 ‘매일두유 렌틸콩’이 7월 출시 후 1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가 국내 판매 1위 달성을 기념해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특별혜택가 제공과 함께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소식도 흥미롭다.

◆하이트진로(000080) ‘맑음’ = 하이트진로도 다양한 제품군에 관한 소식들이 다채롭다. 먼저 ‘일품진로 오크25·오크43’ 패키지를 리뉴얼한다. 라벨 및 병뚜껑 디자인 변경해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지난 17일에 출시한 ‘일품진로 25년산’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KREAM)에서 100병 추첨 판매한다. 한편 혹서기를 앞두고 쪽방촌 ‘온기창고’를 활용해 제철 식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복숭아, 자두, 오이, 애호박, 파프리카 등 신선한 과일과 채소 700인분을 지원했다.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NSP통신 옥한빈 기자(gksqls010@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