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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첫 파업 돌입…“최대실적에도 영업손실난 자회사보다 못한 임금인상률” 반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07-23 20:02 KRX2
#한글과컴퓨터(030520) #파업 #임금인상률 #최대실적 #무급처리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한글과컴퓨터(030520) 노동조합 행동주의(화섬식품노조 한글과컴퓨터지회)가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한글과컴퓨터지회는 오늘(23일) 한글과컴퓨터 판교 사옥 앞에서 올해 임금협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번 파업에는 회사 직원 150여명 정도가 참여했다.

노조측은 “2021년 이후 지금까지 한글과컴퓨터의 가장 낮은 임금인상률이 6.5%였다. 올해 임금교섭에서 회사는 최초 2% 인상안을 제시했다가 최종적으로 5.8%로 조정했지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발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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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실난 자회사 씽크프리의 올 임금인상률이 6.7%라는 점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 현재 노조측은 6.9%의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그에 합당한 임금인상률과 공정하고 투명한 임직원 평가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노조측은 “씽크프리와 한글과컴퓨터의 각자 대표를 맡는 김연수 대표는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라는 이유를 들며 한글과컴퓨터 직원들에게는 더 낮은 인상률을 고수하고 있고, 더불어 회사측은 파업참가자에 대해 무급처리를 통보했다”며 반발했다.

NSP통신- (이미지 = 이복현 기자)
(이미지 = 이복현 기자)

한편 한글과컴퓨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048억원, 영업이익은 40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한글과컴퓨터지회는 회사측과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시 2차 파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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