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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코스피는 3100을 돌파했지만…커지는 고물가 걱정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6-24 17:46 KRX5
#코스피 #물가상승 #소비쿠폰 #금리인하 #지역화폐
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3년 9개월만에 3100선을 돌파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소식이 들려오면서다. 다만 기업의 성장성은 둔화된 상황에서 코스피가 올랐고 부동산 가격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이 감지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기에 지역화폐 한도가 대폭 늘었고 곧 소비쿠폰도 발행될 예정이라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코스피 3100선 돌파…3년 9개월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코스피가 31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9월 27일 이후 3년 9개월만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가 3600선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이재명 정부의 상법개정안, 배당분리과세,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의 정책으로 잠재성장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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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코스피 3100선 돌파가 마냥 기쁜 소식만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기업의 성장이 눈에띄게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코스피만 올랐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지난해 4분기 대비 1.1%p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곧 추경을 통한 13조 2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소비쿠폰 지급과 29조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급이 예정됐고 연내 한국은행의 1~2회의 기준금리 인하가 전망되자 유동성이 증가해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 “잠재성장률 하락에 역성장 우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하락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000년대 초반 5%에서 최근 2%로 하락해 주요국 대비 큰 폭 하락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잠재성장률이 하락해 2010년 이후 우리나라의 역성장 빈도 및 확률이 증가했다”고 말했고 최근의 부동산 과열에 대해선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부동산은 ‘더 큰 고려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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