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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동향

발효유 시장의 경쟁사…티몬이 찾은 사막 속 ‘오아시스’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6-23 18:17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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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옥한빈 기자)
(표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23일은 유업계의 경쟁 소식이 볼만했다. 남양의 무기는 ‘점유율’·동원의 무기는 ‘신제품’·매일의 무기는 ‘축제’다. 올해 1분기가 끝나고 2분기를 앞두는 시점에 여름 무더위까지 더해져 업계는 기회를 포착한 모습이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이하 오아시스)은 티몬을 파산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냈다. 중소상인들의 반대로 자칫 무산될 뻔한 거래였지만 다행히 법원은 티몬의 편을 들어줬다. 그야말로 티몬은 사막 속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셈이다.

◆남양유업, ‘불가리스’로 드링킹 발효유 시장 선두 유지…1Q 점유율 17.8%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식품 소매점 기준 불가리스의 시장 점유율은 17.8%를 기록했다. 전통 유제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된 가운데 주요 경쟁 브랜드 대비 7%p 이상 격차를 벌리며 프리미엄 발효유 시장 내 독보적인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발효유의 인식이 단순 간식에서 건강식으로 인지 하는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반영한 브랜드 전략을 펼치며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실제 이달에는 육군훈련소와 MOU를 체결하고 장병 대상 제품 후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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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출시

동원F&B(대표 김성용)가 락토프리 발효유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2종(장 플러스, 위 플러스)을 출시했다.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는 락토프리 공법을 적용한 덕분에 유당불내증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연이 들어있으며 저당 트렌드를 반영해 당 함량을 농후 발효유 평균 대비 30% 줄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설명. 동원F&B는 발효유를 비롯한 유제품 전반으로 락토프리 제품의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매일유업, 한류 융복합 축제 ‘마이K페스타’ 성료…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_완료

매일유업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 경기장에서 개최된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에 참가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코리아, 어메이징 매일’의 슬로건 아래 총 3개 존으로 구성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K-푸드 음료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해 글로벌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 티몬 인수 확정 “반드시 티몬을 살려내 건강한 이커머스 시장 문화 만들 것”

오아시스마켓이 결국 티몬 인수를 확정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이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하여 부결됐다고 하더라도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됨을 사유로 강제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몬의 운영 방향은 오아시스마켓과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의 현재 브랜드를 유지하며 재건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티몬의 강점이었던 기존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다시 활성화하고 티몬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다.

◆BBQ, 中 서부 중심 청두 진출…‘K-푸드 위상 높인다’

제너시스BBQ 그룹이 최근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成都)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오픈했다. 이로 인해 과거 공장들이 자리했던 산업 지역 동쟈오지이는 현대 예술과 상업 요소를 결합해 리모델링하면서 젊음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해당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BBQ의 대표적인 치킨들과 함께 샐러드, 피자, 햄버거 등의 양식부터 찜닭, 떡볶이와 같은 한식까지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현지의 MZ세대 소비자들에게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BQ는 지난 5월 청두를 비롯해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8개 전략 지역의 현지 기업 대표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Master Franchise) 계약을 맺으며 중국 대륙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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