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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동향

계속되는 1분기 실적 발표…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성수 핫플’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5-09 00:33 KRX9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KT&G(033780) #현대그린푸드(453340) #BGF리테일(2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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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2025년 1분기가 끝나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동상이몽’ 실적 성적표가 공개되고 있다. 어제는 롯데칠성음료 등이 울었고 오늘은 BGF리테일이 울었다. 그 와중 KT&G의 실적이 대폭 상승한 부분이 눈에 띈다. 한편 현대백화점과 GS리테일은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성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는 것은 유통업계의 필연적인 전략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작년 실적 공개된 지 얼마나 됐다고…하지만 그 와중에 웃는 기업들은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분기 실적이 희소식이다. 매출 5706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3.4% 증가한 수치다. 엄청나게 대폭 상승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업계 불활 가운데 성장세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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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글로벌 궐련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등 깜짝 성장을 이어갔다. 방경만 사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펼쳐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이날 공개한 KT&G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4911억원, 영업이익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20.7% 성장했다.

◆‘핫플’ 성수동 잡으려는 현대백화점…신세계는 한우 농가와 ‘상생’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편집숍 ‘이큐엘 그로브(EQL GROVE)’ 2층에서 ‘더현대 펫페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이 굳이 성수동을 고른 이유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지로 꼽히는 지역이자 MZ세대들이 찾는 힙한 성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K펫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에 그 시너지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행사에는 SNS상에서 젊은 세대에게 높은 팬덤을 보유한 26개 K펫 브랜드가 참여해 반려동물 의류와 가방 등 패션 상품부터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 펫 관련 토탈 라인업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한우 농가 및 소비자 상생을 위해 공동 행사를 기획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한우’를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 오는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한우는 물론 과일과 계란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상품(쿠폰 적용 가격)으로는 신세계 암소한우 등심(300g) 1만9900원, 신세계 암소한우 불고기(500g) 9900원, 애플망고 (1개) 9900원, 델라웨어 포도 5900원, 동물복지 인증받은 유정란(15구) 1900원 등이 있다.

◆GS리테일도 ‘성수’…BGF리테일은 성적표에 울고, 이마트24는 이때다 싶은 행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핫플’ 서울 성수동에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가 오픈 30개월 만에 누적 방문 고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도어투성수’ 매장은 GS25가 ‘도어투’ 브랜드를 전면에 내걸고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이다. 편의점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와 낮과 밤이 다른 다채로운 성수의 모습을 펼친다는 의미 등을 담아 지난 2023년 11월 그랜드 오픈했다. GS25는 성수동이란 상권의 특수성과 고객층이 MZ세대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해 50평 규모의 대형 편의점으로 개발을 추진했으며 가시성이 가장 높은 매장 전면 중심부에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하는 등 팝업 스토어 운영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선양소주가 꼽힌다.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이는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과 계속되는 소비침체, 비우호적 이슈(강추위, 항공기 사고, 산불), 영업일수 감소 등이 변수로 작용했다는 것이 BGF리테일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매출액 증가 폭 대비 비용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 간편식, 디저트,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성수기 관련 카테고리 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24가 ‘지금까지 상상만 했던 역대급 혜택’을 콘셉트로 한 ‘상상데이’ 행사를 매주 금·토·일 3일간 진행한다. 상상데이란 인기상품 1+1 덤 증정과 파격적인 페이백 행사 등으로 구성된 이마트24의 새로운 물가안정 프로젝트로 지난 달에는 ‘구구크러스터’ 1+1, 생리대 3종 1+2, 페이백 50% 등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가 지속되는 등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상데이 행사를 매주 진행한다는 것이 이마트24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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