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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반년 만에 하락 전환...서울도 상승폭 ‘축소’

NSP통신, 정현우 기자, 2025-01-15 16:54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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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024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이미지 = 한국부동산원)
2024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이미지 = 한국부동산원)

(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전국 주택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가 관측되나 대출 규제 심화, 계절적 비수기,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존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 완화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 지수가 시장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약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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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0.07% 하락했다. 수도권(0.00%)은 보합, 서울(0.08%)은 상승, 지방(-0.14%)은 하락했다.

전국 집값(-0.07%)의 경우 11월 대비(0.01%)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11%→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 서울(0.20%→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9%→-0.1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08%)은 일부 선호단지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지역 및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를 보여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행정구역별로 살펴보면 5대광역시(-0.15%→-0.20%)와 8개도(-0.04%→-0.09%)는 하락폭 확대, 세종(-0.28%→-0.22%)은 축소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의 경우 0.01% 상승해 11월 대비(0.09%)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9%→0.03%)과 서울(0.15%→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0.02%)은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나 일부지역 입주물량 영향 및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11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0.06%)는 화성시·수원 영통·성남 중원구 위조로 상승했다. 인천(-0.08%)은 중·서·남동구 위조로 하락해 하락 전환됐다.

행정구역별로는 5대광역시(-0.01%→-0.03%), 8개도(0.01%→-0.01%), 세종(0.18%→0.35%)이 각각 기록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의 경우 0.10% 상승해 11월 대비(0.12%)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1%→0.15%)과 서울(0.18%→0.10%)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0%)은 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및 중소형 규모 위주로 월세 수요가 지속돼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0.11%)는 고양 일산동구·파주시 위주로 인천(0.41%)은 미추홀·부평·서구 위주로 상승했다.

행정구역별로는 5대광역시(0.02%→0.02%) 보합, 8개도(0.04%→0.06%)와 세종(0.04%→0.1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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