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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하나은행 ‘맑음’·NH농협은행 ‘구름조금’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4-12 14:57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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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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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4년 4월 12일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KB국민은행에서 지난달에 이어 또 과다대출로 인한 배임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의 한 지점에서 약 111억 3800만원의 가계대출에서 대출신청인의 소득이 과다로 산정됐다. 특정 직원이 실적을 위해 자의적 기준으로 소득을 적용한 것. 용인의 한 지점에서는 상가 분양자 대상 담보대출에서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이 실제보다 높게 산정됐다. 연이은 금융사고에 내부통제 강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5억달러(약 6770억원)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후순위채권은 10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이다. 한국계 기관에서 보기 드문 장기물 채권이라는 희소성으로 발행액의 7배가 넘는 주문이 쌓이기도 했다. 이번 채권도 ESG와 접목해 금융휘약계층 대상으로하는 대출 상품에 매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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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지난해 하나은행의 경영효율성이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기준 CIR(영업이익경비율)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경우 39.6%로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CIR은 은행이 이자, 수수료 등 이익 대비 판매관리비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확정 고객에 대한 자율배상 절차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홍콩ELS 판매액이 400억원 수준으로 주요은행들 중 가장 적다.

◆NH농협은행 ‘구름조금’= 총선 하루 전 NH농협은행을 포함한 농협금융에서 1시간가량 인터넷뱅킹, 카드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먹통이 됐다. 사고 전후 알림이나 공지, 사과 등이 전혀 없어 사후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의 ‘아이원뱅크’ 앱(App)이 모바일앱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고령자 등이 동등하게 모바일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의 실적 개선세가 점쳐지면서 현대차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목표가를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높였다. 대출성장률에 대한 기대는 낮지만 일반 시중은행들의 리스크인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홍콩ELS 배상 등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플랫폼으로서 향후 수익 확대 가능성도 높게 잡았다.

◆케이뱅크 ‘맑음’=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개설 서비스를 선보인 것과 함께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해 개인 신용평가모형 개발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대출 확대 등 금융혜택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앱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MSA 방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도화에 나서기도 했다. 디지털 금융 배테랑으로 불리는 최 행장인 만큼 IT 전문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가 직원 1인당 생산성이 7억 2500만원으로 시중은행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9억 10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직원수를 늘린 대신 수익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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