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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경합시장 약 35조…이자수익 약 7조3천억원 예상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02-24 08:00 KRD7
#인터넷전문은행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인터넷 전문은행과 우선적으로 경합하게 될 시장은 비은행 소액 신용 대출 시장이다. 대표적으로 카드론, 현금서비스, 대부 및 저축은행 소액 신용 대출이 이에 해당된다.

시장 규모는 총 35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연간 창출해 낼 수 있는 이자수익 규모는 약 7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예금은행 연간 이자수익 10%에 해당되는 상당히 큰 규모다. 저비용의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은 제 2금융권 고금리에 시달리는 서민의 이자비용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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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은행의 저신용등급 신용대출도 잠재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다. 가계 신용대출에서 하위등급(7~10등급)과 중위등급(5~6등급이)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전문은행의 자산 비중은 전체 은행 산업에 약 3.1%를 차지한다. 이를 한국 시장에 대입할 경우 인터넷 전문은행 대출 시장 규모는 37조원에 육박한다.

최저 자본비율 8% 가정할 경우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필요한 총 자본 규모는 2조7000억원을 훨씬 넘어서야 한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향후 금산 분리의 선별적인 완화, 계좌 계설 시 대면 확인의 대체 방법 등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자본규제를 포함한 그 외의 규제 범위는 상당 부분 일반은행과 동일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범국가적 차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내 은행 산업의 수수료 구조는 지나치게 규제받고 있고 선진국처럼 수수료만을 기반으로 한 사업 구조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따라서 당장 실현 가능한 분야로는 무점포 및 저비용 구조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 금리와 낮은 대출 금리 제공을 통한 예대업무가 가능하다”며 “다만 해외 사례에 비춰 볼 때 학자금 대출 등 고유의 특화된 상품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통한 독보적인 수익 모델 창출이 전제돼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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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eonsuk@nspna.com, 박천숙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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