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638억원(+10.6%, y-y)과 1433억원(+11.3%,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화장품 생활용품 트레딩 다운(trading down) 현상 지속 및 비우호적 날씨 환경에 따른 음료 수요 부진, 해외(일본) 마케팅 투자 본격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사업에서 전 부문에 걸쳐 해당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 사업의 투자 확대 또한 계획됐던 바여서 섹터 내 펀더멘털의 비교 우위 상실했다고 보기 힘들다.
페이스샵 사업 부문을 통틀어 가장 빠른 성장 보이고 있는 중국 사업의 경우 지금까지는 중국 현지 딜러에 확장을 위임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e)’ 모델 통해 운영됐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JV 통한 페이스샵의 직접 관여도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 경우 외형 성장은 기존보다 크게 높아지면서 마진은 소폭 낮아지는 효과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이익 기여도 높아지게 돼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현실화될 경우 내년 이후 일본 통신판매 사업과 함께 페이스샵 해외 사업이 LG생활건강 성장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을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LG생활건강 해외 사업의 2014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4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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